"헤헤..."
다크닉스는 싱글벙글하게 웃고 있었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지도 모르는 듯하였다.
"히힛히!"
웃음 소리가 들렀다. 나의 차레가 돌아오고 있었다.
-뚜벅뚜벅
발걸음 소리가 들렀다. 사신의 웃음소리가 들렀다.
나는 체념했다.이젠 돌아갈 방법도 탈출할 방법도 없었으니까.
"히힛히. 이리온!"
나는 운명을 강제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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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실험이 끝났다.오늘은 왠지 더 아픈 것 같았다. 무슨 약을 넣었길래 이렇게 아픈지...모르겠다.
-터벅터벅
누군가 걸어오고 있었다.다크닉스를 여기 왔을 때 하고 비슷한 소리였다.
"또 신입인가..."
아직 1명 밖에 안 받았지만 이런 말을 하고 있었다.
참 나도 여기 생활에 적응했나보다.
"히히히..."
하지만 디트는 케이지를 넘어 그냥 지나갔다.나는 그에게서 이상함을 느꼈다.
"어?"
그는 날개가 달려있었다.그저 눈처럼 하얗고 순수해보이는 날개
모두 눈을 때지 못했다.
"우와..."
다른 실험 드래곤,스마트,다크닉스.마지막으로 나까지 모두 그에게로 시선이 집중되었다.
그는 오늘의 주인공이였다.
"오..."
좋긴 좋았다.하지만 여기가 어디인가? 바로 디트의 실험실 한 마디로 매우 위험한 곳이였다.
마치 툭하면 누군가가 죽어나가는 곳.
그 날은 모두에게 눈호강이였지만 절망을 주는 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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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윽...."
그는 많이 아파 보였다. 모든 드래곤들이 절규했다. 깊숙히 잠들어 있던 보호본능도 깨어났다.
-쿵쿵!
많은 드래곤들이 머리를 박았다. 탈출한 드래곤은 없었다.그저 피가 나거나 기절한 드래곤들 밖에 없을 뿐이였다.
"으으..."
나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왜 이것 밖에 못하는 거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 뿐이였다.
'아모르시여...저희를 보고 있다면 구원·······'
헛된 기도였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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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때가 왔다.
"으음..."
나는 기척을 느꼈다.돌아보니 어떤 사람이 들어와 있었다. 그 사람은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느껴졌고 숭배해야 될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우와..."
그들은 천사를 보았을 때 보다 더 더욱 감탄했다.
게다가 디트가 없는 것을 보니 구하러 온 것 같았다!
그는 숨을 죽이고 기다리고 있었다.마치 먹잇감을 기다리는 맹수 같았다.
실험실이 고요해졌다. 숨소리 하나도 안들리는 우주 공간 같았다.모두 집중하였다. 온전히 그녀에게 그녀는 우리에게 희망이였다.
-저벅저벅
발걸음 소리가 들린다.
-히히힛!
웃음소리가 들린다.
-덜컥
문이 열였다.
작가의 말) 엄청 오랫만에 올려보네요! 요즘 1학기 시작되서 글쓸 시간이 줄어들어서...어쨌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