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진각버프시급님이 주신 키워드 웃음으로 소설 짓겠습니다


벌써 내전이 일어난지 10년이 지났다.
우리의 웃음 또한 10년이나 앗아갔다.
이곳에는 무장되어있는 사람들밖에 없는것 같다.
어린이들은 웃고 자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곳에는 아무도 웃을 수 없다.
오늘도 여느 날과 같은 날이었다.
그때,어떤 사람이 말했다.
”빨리 이곳을 피하세요! 제가 배를 마련해놨으니 빨리 타고 갑시다!”
갑자기 이게 뭔 상황인가, 왜 이곳을 피하라고 하는거지?
머문지 8년이나 된 곳인데 어찌 떠나야 하는가…
결국 나는 어려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남고 싶어도 사람들이 밀어서 태웠다.
배를 타고 2시간 정도 지났을 때, 라디오에서 우리가 머물었던 곳이 폭발했다는 것이었다.
순간 충격이였다. 나만 충격을 받은 것은 아닌 듯 하다.
2달 후,어느정도 마음을 추스리고 눈을 떠보니 대도시가 보였다. 그 대도시의 표지판에 있는 영어를 따라 말해 보았다.
”부산”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일단 내렸다.
이곳은 굉장히 평화로워보였다.
“이곳은 과연 안전할까…?”
”일단 이 곳에 몸 담고 있어야겠다”
그리고 나는 이곳에서 계속 살았다.
나의 고국이 없어진 것도 모르고 살았다.
고국은 잃어버렸던 나의 웃음에 의해 잊혀져버렸다.
죄책감이 느껴졌다.
그래도 난 괜찮다.
기쁨 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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