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헉"
남자의 피를 토해냈다.
"닥치라?"
"웃기는소리를 하는군."
드래곤 슬레이어의 얼굴에 알수없는 의미의 표정이 교차했다.
퍽
"...?"
"큭"
"너가 있을 곳은 이곳이 아니란 것을 너는 알고 있지않나?"
강기태의 눈동자가 빛났다.
"시타엘?"
"너희 용들은 항상 그런식이었지."
"나의 명치에 박힌 이검을 봐라."
"수백년동안 너희 용들을 증오해왔다."
드래곤슬레이어의 눈이 분노로 가득찼다..
콰앙
드래곤 슬레이어의 주먹에 박혀있던 남자와 시타엘이 함께 날아갔다.
"협회장님!"
건우는 땅을 박차올라 드래곤 슬레이어를 향해 돌진했다.
퍼-억
건우의 주먹이 드래곤슬레이어에게 파고들었다
"그러고 보니 용가리새끼가 한마리 더있었군."
'전혀 타격이없어?'
"킄하하하하"
"몇백년을 버텼는지 너희가 아는가?"
"그 썩어빠진 용계에서 몇백년을 빛과 어둠의 수호자와 싸워왔다."
"그런데 너따위가 감히 무언가를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나?"
건우는 전에 느꼈던 감정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
자신이 도달할 수 없다고 느낀 벽 그 벽 앛에서 느낀 두려움, 그리고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절망감.
건우는 그 감정들로 인해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
건우의 동공이 떨리기 시작했다.
"너도 별거 없었군."
드래곤 슬레이어의 손이 건우의 심장을 관통하여 건우의 등뒤로 빠져나왔다.
"커헉?"
건우의 눈이 서서히 감겼다.
"?"
건우는 언젠가 느꼈던 느낌을 다시한번 경험했다.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
자신이 육체를 내주고 있는 존재를 처음 만났을때 들었던 느낌.
"내가 너에게 힘을 이렇게 쓰게 될줄은 몰랐군."
"널 아직 실뢰한 것도 아니고, 널 인정한 것도 아니지만."
"널 도울 수 있는건 이번이 마지막이다."
"...?"
건우는 엄청난 힘이 몰려들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건우의 주변에 녹색의 불꽃이 어른거리기 시작했다.
0.1초,0.3초,0.8초,1초
시간이 천천히 다시 흘러가기 시작했다
".....뭐지?"
번-쩍
건우의 눈이 다시 떠졌다.
건우의 몸이 눈 깜짝할 사이에 드래곤 슬레이어의 몸에서 빠져나왔다.
"재미있군."
슉
건우가 빠르게 주먹을 내질렀지만, 드래곤 슬레이어는 가볍게 그 주먹을 피했다.
"이제 겨우 봐줄만 해졌군."
건우는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빠르게 드래곤 슬레이어에게 돌진했다.
하지만 드래곤 슬레이어는 개의치 않는다는 듯 가볍게 건우의 공격들을 피했다.
"잠시 몸을 빌리마."
순간 건우의 눈은 아주 밝은 녹색으로 빛났다.
순간 건우의 양손에는 새하얀 빛이나는 양날의 검이 쥐어져 있었다.
"너...는...?"
"설마.. 인간계로 내려왔던건가...?"
"빠르게 끝내도록 하지."
건우의 몸에 강림해 있는 목소리의 말이 끝나자마자 건우는 드래곤 슬레이어에게 다시한번 돌진했다.
푹
"크흡"
드래곤 슬레이어의 옆구리에 건우가 쥔 검이 박혔다.
"크아아아아"
드래곤 슬레이어는 당황한 듯 주먹을 닥치는대로 내지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의미없는 발악이었다
건우의 검은 점점 드래곤 슬레이어의 육체를 파고들었다.
"흐읍"
드래곤 슬레이어는 다시한번 온힘을 다해 주먹을 내질렀다.
퍽
엄청난 난전이었다.
주먹과 검신이 계속해서 눈에 보이지 않을만큼 빠르게 교차하고 있었다.
"죽어!"
"네놈을 죽이기 위해 몇백년간 빛과 어둠의 수호자의 탄압에서 견뎌왔다."
"그 탄압 속에서 너를 증오하며 복수의 칼을 갈아왔단 말이다!"
드래곤 슬레이어의 오른팔의 근육이 팽창하기 시작했다.
또한, 그의 오른팔은 힘줄이 터질듯 부풀어오르고 있었다.
그는 오른팔을 휘둘렀다.
퍼퍼퍽
건우는 가드를 올린채 드래곤 슬레이어의 일격을 버텼다.
마치 한번의 일격으로 보였지만, 그 일격을 맞은 건우는 알수있었다.
'마치 한번으로 보일 만큼 빠른 여러번의 일격'
"큭"
"닥치고 가만히 너가 있던 곳으로 돌아가라!"
건우의 주변에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바람은 점점거세지기 시작했다.
건우의 창 주변 공기가 뒤틀리기 시작하더니 건우의 주변 바람들과 역이기 시작했다.
"공기를 꿰뚫는다."
건우는 엄청난 바람과 함께 드래곤 슬레이어의 목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안녕하세요 사막입니다
목요일에 연재하는걸 까먹었네요;;
.
또 오늘 쓰다가 11화가 초기화 되서 다시 썼내요.
요즘 인간이 나태(?)해진 느낌이 든달까?
앞으로 성실하게 연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