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원의 드래곤 테이머 2
여화구
"익시아.. 속도를 내자"
'하아, 너 저 밑에 떨어지면 뒤지는거 잘 알지?'
"너 속도 정도로 안뒤져, 걱정 마. "
'어.....헛소리 하고 자빠졌네. '
익시아는 날개를 힘껏 폈다. 익시아의 힘찬 날갯짓이 창공을 가르고 있었다.
"와..!! 저기 야생 드래곤이 날아다니네?"
'안전운전 중이니까 말 걸지 마 .'
"저건 무슨 드래곤일까."
'알고 싶으면 도감 공부를 해..'
"아~ 나는 쟤내가 너무 부러워. 날아다니잖아. 자유롭기 그지없어. 진짜 날개를 가지고 원하는 곳을 날아서 다닌다는 것, 정말 행복한 일일 거야..."
'야, 그나저나, 너, 유그드라실 좀 꺼내봐라.너 태우느라 배고프다.'
"연비가 너무 안좋네!!"
'지 ! 랄! 마! 너 무거운 건 생각 안해?'
설혼은 익시아와 여러 말들을 나누면서 유타칸으로 도착했다. 처음 들른 곳은 푸르른 초원이 넓은 [희망의 숲].
"희망의 숲! 정말 아름답군!"
'아- 테이머? 전투는 누가 해? 나는 아니겠지?'
"아~ 너 대신 싸움을 해 줄 드래곤알을 찾으러 온거야."
'아~ 그러니까~ 하아.. 너 , 몬스터 모르냐?'
"몬..스터? "
'그래 괴물. 카데스의 악념이 들어간 사물을 몬스터라고 하지. 너는 고대신룡 신화도 모르는 거냐? 무식한 녀석."
익시아는 비꼬듯이 놀렸다.
"버섯이랑, 쪼매 전리품이랑~드래곤 알 하나만 갖고 가자~ 우리 들키지 않으면 된다구?"
'저~기 저기 있네, 버섯. 그리고 그 옆에는 사과. 그리고 옆에 바위 근처에 회색 알 있네. 주워와.'
"익시아, 너 재능발굴..."
'시꺼, 귀찮을 뿐이니까.'
설혼은 버섯을 채집하고, 알을 둘러보았다.
"무슨 알일까...?"
알은 살짝 흔들렸다. 바람 때문인지, 아니면 부화하려는지, 일단 설혼은 알을 재쳐 놓고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테이머, 저 알, 깨져 있는거야?'
"어?"
방금까지만 해도 알은 손상되지 않았다. 혹시나 몬스터가? 몬스터가 알을 파먹은 것이였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설혼은 알에게로 갔다.
"익시아, 공격 준비!"
`삐이이!`
주변에서 정적을 깨는 울음소리가 들려 왔다.
"어?"
'테이머, 바위 밑에, 뭐가 기어가고 있어.'
"저거 뭐야? 드래곤이야?"
드래곤이였다. 그것은 땅 속성의 이름 모를 드래곤이였다. 그것은 해치였다. 연약하고 귀여운 작은 해치.
"저거 가져가자!"
'....'
익시아는 난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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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