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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 가방에 파고스드래곤이 깃들어버림 2(소설복귀)

15 여화구
  • 조회수98
  • 작성일2022.10.13
파티 드래곤은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마치 또렷히 보인다는 듯이, 

파고스드래곤의, 그러니까 나의 푸른 털가죽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을 두 눈으로 보고 있었다.

"아니, 너 , 영혼 봐?"

'으응? 드래곤 영혼..?'

"내가 영혼이라니까! "

파티 드래곤은 초롱초롱한 눈매로 나를 올려다보며 
 퉁명스럽게 말하였다.

'그렇다면..유령!? 유령이야??'

"그...그렇겠지? "


파티 드래곤은 너무나 아이 같았다. 해사한 파티 드래곤의 목소리는 던전을 쩌렁쩌렁하게 울려퍼지게 했다.

테이머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 듯 했지만,

테이머가 말하였다. - 파티, 나 내려갈 거야! 어서 따라와!

파티드래곤은 발걸음을 옮겨 아래층으로 향했다. 아래층은 심도가 더 깊은, 그리고 몬스터가 더 센 곳이다. 

그곳에는 몬스터인 [레골리스]가 있었다. 나무 던전에 서식하는 활잡이 몬스터이다. 지하 던전에도 생각보다 많은 개체수가 살고 있다.

테이머는 파티드래곤에게 말했다. - 레골리스로구나! 파티드래곤! 조져!!!


파티드래곤은 웃음을 지으며 폭죽과 색종이가 담긴 환상, 그리고 찬란한  광선을 내뿜으며 레골리스를 압도했다. 

레골리스는 공격을 맞고 쓰러졌다.

빛속성이라 어둠속성 몬스터를 조져놓는데에 매우 유리하다.

파티의 테이머는 그를 재촉하는 파티드래곤을 따라 전리품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의 손이 더듬더듬, 던전의 바닥을 훑고 있었다.

파고스드래곤은 그가 초보 테이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파티드래곤의 체력이 다해간다는 것이 보였다.

 "파티드래곤, 너  힘들지 않아? 힘들면 테이머한테 치료해달라고 해..!"

' 아, 몸이 따끔거리긴 하는데에~ 이정도면 뭐, 상관없어!"

아니었다. 그의 몸에는 상처가 나 있었다. 그리고 체력도 생각보다 많이 깎여 있어, 까딱하면 치명상을 맞고 쓰러질 듯 하였다.

"파티드래곤, 테이머한테 힐팩이 있는지 물어봐."

'그러지 뭐~'

파티드래곤은 곧잘 테이머에게 달려가 치료를 해달라고 했지만, 테이머는 미안하지만 힐팩이 하나밖에 없어 던전을 돌아다니며 더 모아야 쓸만하다고 했다.

힐팩을 사용해 파티드래곤의 체력 일부가 회복되었지만, 남은 힐팩은 없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테이머는 전리품으로 골드자루를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파티드래곤의 체력상태가 좋지 않았다. 

파티드래곤은 온 몸에서 힘든 기운을 뿜고 있었다.


"파티드래곤, 내가 힐팩을 갖다 줄게, 조금만 참고, 두 층만 더 내려가자."

'그래 유령!'

"내 이름 파고스 드래곤이야. 희귀종이라 파고스드래곤을 모르는구나"

'그래!'


테이머는 영문을 아는 지 모르는 지 파티드래곤을 데리고 다음 층으로 내려갔다.

"다음층은...가고일이구나.."

나는 다음층을 지나가 힐팩을 찾으러 가고 있었다. 힐팩의 위치는 생각보다 깊었다. 

"후아..파티에게서 꽤나 멀리 왔어, 힐팩을 2개 건졌으니, 올라가야지..!!"

영혼이였던 나는 빠른 속도로 던전의 벽을 넘나들며 파티가 있는 곳을 향해서 갔다.

파티가 내가 말한 층에 들어오자, 나는 전리품으로 잡을 수 있게 힐팩 하나를 놓았다.

그리고 그 층의 몬스터는 광기가 가득 찬 드워프였다. 도끼를 휘두르며 드래곤을 위협하는 그것의 모습은 가히 악령과 같았다.

'테이머! 나 아파! 치료!'

파티드래곤의 오른쪽 앞발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테이머는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만 힘내주면 된다고.

"파티드래곤! 힐팩을 가져왔어!!"

나는 소리쳤다. 파티드래곤은 들었다는 듯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흐아아아!!!'

파티드래곤의 체력이 거의 소진되었지만, 몬스터를 이기고 나서 테이머는 내가 떨궈놓은 힐팩을 집어들었다.

"하아...하아...저 뉴비, 드래곤을 잘 못 다루는데..."

테이머는 미숙하게 힐팩을 사용해 파티드래곤을 치유하고 있었다.
나는 파티드래곤이 이렇게 힘들게 모험을 이어나가기를 원하지 않았다.

나는..


나는 저 뉴비의 가방에 깃들어 뉴비녀석의 모험을 도와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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