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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이 전생했더니 용기수 수험생 (2)

15 여화구
  • 조회수152
  • 작성일2023.02.08

버스 사고가 났었다


나는 온 몸이 강한 압력에 짓눌린다는 것을 잠시 느끼고서 기절했었다. 그리고,

어렴풋이 귓가로 흘러들어오는 소리들, 아이가 의식이 없다던지, 전화 너머로 엄마를 애타게 찾는 여중생의  울음소리라던지.


나는 감각이 둔감해지고 있음을 느꼈다.  소리가 마치 Lo-Fi처럼 들려왔다. 

이 감각을 표현한다면, 드래곤빌리지의   흐느적거리는 슬라임과 같았다고 생각한다.


슬라임? , 하하, 이 죽는 순간까지도 드래곤빌리지가 생각나네.


어차피 죽는 거, 현실처럼 암울하지 않고  차라리 드래곤 테이머나 되었으면 좋겠다!



어둠이 나의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나는 모든 감각이 흐려짐을 느끼고 눈을 감았다.





"....일어나세요" 


날 부르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왔다.  용사님 뭐시기 하는 그 클리셰가 아닌가.,

이게 이세카이 전생일까? 나는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에이, 용사님이라뇨 , 저는 대한민국 경기도에 사는 고3이라구요....'


"데앙민크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일어나! 죽으려고 환장했어??"


뺨싸대기가 날라왔다. 

그리고 놀란 나는 눈을 번쩍 떴다. 


나에게 싸대기를 갈긴 사람은  여자였는데, 가죽으로 만든 망토를 걸친 사람이였다.   


몬스터가 있는 숲에 왜 누워서 자고 자빠졌냐라며 화를 내더니 ,  드래곤으로 보이는 무언가에 올라타더니 외쳤다.


"바르라아! 날아!"


음? 바르라아? 드래곤빌리지에 있는 빛속성 드래곤 아닌가?


온 몸에 성운이 수놓인,

별구름으로 이어진 아름다운 갈기를 가진  푸른 드래곤이

고귀한 느낌이 나는 얼굴을 빛내며 깃을 폈다.

깃은 마치 밤하늘의 달빛과 별빛을 그라데이션으로 나타낸 듯 아름다운 모습을 내며  깃털을 흩날렸다.


그리고 한껏 펼친 깃을 몇번 펄럭거리더니 여자를 태우고 하늘 높이 날았다.


"저 앞에 나무괴물 무리에  공격해!"


드래곤은 아름다운 섬광을 내뿜었다. 오히려 빛이라기보다는 꿈을 형상화 한 것 같은  아름다운 공격이였다.  드래곤 주변의 작은 별 장식들이 빛났다.


나무괴물들이 드래곤의 공격을 맞았다.

잔가지들이 분질러지는 모습이 종이가 찢어지는 것과 같았다.  나무괴물들의  잎과 가지가 분쇄기 속의 종이 조각처럼 온 숲에 흩날리고,  머리에 큰 구멍이 뚫린 나무괴물들이 하나 둘 쓰러졌다.


"너는, 유타칸 사람이 아니로군, 그렇지? 데앙민크는 어디 있는 대륙인가?"


나는 말을 잇지 못했다.  드래곤 빌리지의 세계가 진짜 내 눈앞에 펼쳐지다니? 드래곤을 타고 날아다니고,  유타칸이라면, 드래곤빌리지의 첫 시작 아닌가?


"....야? 왜 말을 못하니, 충격받았나? 멍하게 있지 마라, 멍하게 있으면 죽는다. "


나는 여자가 하는 말을  듣고 멍하게 있었다. 여자는 이런저런 말을 하더니 


" 출신지는 아무래도 상관없다. 드래곤 테이머가 되어라."


나는 여자에게 그 말을 듣고,  그녀의 바르라아에 타라는 말에 올라타게 되었다.


드래곤의 눈매가  아름다웠다. 바르라아의 몸에서부터 전해지는 온기가 참 따뜻했다. 내가 다시금 살아있구나, 느꼈다.


이왕 전생한 겸!


나는 여기서 새롭게 시작하는 테이머로써 살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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