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 VI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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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이 전생했더니 용기수 수험생 (3)

15 여화구
  • 조회수150
  • 작성일2023.02.09

나는 데앙민크, 아니 대한민국 경기도의 고등학교 3학년 올라가는 예비 수험생이다.


이름은 김철수이다.  나는 버스 사고로 죽었지만 유타칸에 전생, 지금은 테이머로 살기로 결정해 유타칸 마을의 테이머 협회에 신청을 하러 왔다.


테이머협회 건물 근처에는 드래곤 테이머들이 많았다.


앗, 저 사람,  아르고 드래곤을 가지고 있다.


카드코드와 프뽑으로밖에 못 얻는 드래곤, 아르고. 주변에는 어린 아이들이 

아르고 드래곤에게 닭다리를 주고 있었다. 그의 테이머는 흐뭇하게 웃으며 아이들에게 말을 걸고 있었다. 


아르고 드래곤은 불꽃처럼 아름답게 퍼지는 날개를 파닥이면서 아이들이 주는 먹이 몇 개를 받아먹었다. 


흐뭇한 웃음을 짓는 그들을 보며 아름다운 듭생을 상상하고 있었다. 드래곤빌리지를 그래도 2년 가까이 했으니 나는 드빌에 대해 기본 상식은 있으니까 잘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협회 건물에 들어서자  키 큰 남자 직원이 나를 맞이했다.


"어서오세요, 드래곤 테이머 신청을 하러 오셨나요?"


'네, 그렇습니다.  저는 드래곤 테이머가 되고 싶습니다.'


"이쪽으로 오셔서 신청하세요. 기본 물품과  드래곤 알을 드리겠습니다."


나는 드래곤 테이머 협회에 신청서를 냈다. 


김철수, 나이 19세, 드래곤을 좋아하고 드래곤과의 좋은 유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음. 


이라고 썼다.  간단하게. 


드래곤 알을 받았다. 게임에서는  NPC '누리' 가  주는 랜덤한 땅/바람/물/불 속성을 얻는다. 협회도 마찬가지로 알을 주는데  나는 바위드래곤과  동굴을 분양받고, 

아이템들을 얻었다. 다이아도 1300개나 주었다! 협회 지원금이라니, 좋다!

이건 아무래도 게임 속 뉴비 보상인 것 같은 기분이다.


협회에서 나온 안내 직원이  NPC 누리가 하는 것처럼 잘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하나 더, 드래곤의 성장치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는 기계를 주었는데,현대화 기술력을 가진  드워프 장인들이 만든 마공학 기계라고 한다.


나는 바위드래곤을 일단 막 키워서 모험을 하러 갔다. 레벨업 아이템을 조금 사서 희망의 숲은 클리어할 정도의 레벨을 올렸다. 바위드래곤의 온 몸이 정말로 돌처럼 단단해지자 든든해진 기분이 되었다.


드래곤은 의외로 사람의 말을 조금씩 구사할 수 있었다. 지능이 좋은 드래곤들은 테이머와 대화가 아주 능숙했다. 바위 드래곤과 이런저런 말을 주고받으며 즐겁게 탐험을 하던 중


나무괴물이 멀리서 보였다.


크어어어!  네놈 , 폭탄사과 맛을 볼 텐가? 


나무괴물이  길가에 있는  작은 나무 밑동을 보며 협박을 하고 있었다. 


그곳에는 갓 알을 깬 듯  약해보이는 골든혼이 소리를 지르며 나무괴물을 위협하며 있었다.



끼이이잉! 끼이잉! 


골든혼이 소리를 질렀다. 골든혼은 공격하려고 뿔을 들이밀고 있었지만, 나무괴물을 퇴치시키기에는 약한 것 같았다. 


나는 골든혼을 구하기 위해 나무괴물에게 소리를 쳤다.


'야! 그만! 당장 꺼져! 몬스터 주제에 뭐하는 짓거리냐!'


나무괴물이 소리를 듣고 살짝 놀란 듯 몸을 부르르 떨었다. 나무괴물은 이윽고 나를 째려보며 말했다.


"오호, 인간이로군, 겁이 없구나.  카데스 님의 피조물인 나는 드래곤을 죽일 것이다. 너부터 폭탄사과 맛을 보여줄까?"


나무괴물은 폭탄사과를 던질 시늉을 하며 나를 쏘아붙였다. 나무괴물은 살기를 내뿜고 있었다.


'바위드래곤! 저놈을 죽여!'


바위드래곤을 부르자 뒤따르던 드래곤이 앞으로 나왔다.

바위처럼 단단한 몸을 가진 바위드래곤은  꼬리를 양옆으로 치며 땅을 울려댔다.


바위드래곤이 날라들었다. 나무괴물은 바위드래곤의 바위 공격을 줄기(얼굴)에 정통으로 맞고 쓰러져서 일어나지 않았다. 나무괴물을 잡은 것이다.

나무괴물 옆으로 골든혼이 나와서 후다닥 도망갔다.



'바위드래곤 잘했어! 골든혼을 구해주었구나!'


바위드래곤은 잘했다는 말에 기분이 좋았나 보다.  기분 좋음을 어필하려는지 땅의 정기를 물고 왔다. 그걸 가져다주고는 머리를 가져다 대며 꼬리를 흔들며 땅을 쳐댔다. 이거 쓰담아달라는 거다. 분명하다. 


나는 바위드래곤을 쓰다듬어 주고 파오파오 열매를 꺼내서 땅바닥에 놓아주었다. 

 

와그작와그작, 드래곤의 먹는 소리가 들려왔다.


귀엽다. 강아지 같고, 이게 드빌하는 맛이지.

드래곤빌리지1도, 포켓몬 게임처럼  교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유저들이 좋아할까,  진정으로 드래곤과 유대관계를 생각하는 유저도 있을 텐데 .


바위드래곤과 탐험을 한동안 하며 나는 동굴로 돌아갔다.  내일은 난파선에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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