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로드는 자신의 부기지로 돌아왔다. 그의 부하들은 환영하는 듯한 분위기로 그를 맞아주었다.

"그동안 잘 지내고 계셨습니까, 주인님."

"오랜만이구나 아스칼리다."

"뭔가 새롭게 알아낸 정보라도 있습니까?"

"당연하지."

볼트로드는 아스칼리다에게 들은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았다.

"그 암호, 어떻게 생긴 건지 알 수 있습니까?"

"그래, 여기 가져왔어. 누군가가 복사본을 만들어 우리 기지로 몰래 빼돌렸다고 하던데.."

"어디 보자... 이 암호는...?"

"상형문자처럼 생겼는데 우리 조직원 중에 알아낼 수 있는 사람이 있을려나."

"아주~ 조금은 알아낼 수 있을 것 같긴 하네요. 하지만 저보다 머리 좋은 걔들한테 맡기는 게 훨씬 더 좋을걸요."

"어쩔 수 없이 또 도움을 받아야 하나?"

"네. 제 지식만으로는 안 될 것 같네요."

볼트로드와 아스칼리다는 연구소 지하로 들어갔다.  연구실에는 방대한 자료가 쌓여있으며,  아주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다.

"어이! 마이트!"

"아, 이야기 나중에 하자.  지금 너무 바빠서."

"좀 흥미로운 정보를 입수했는데 그냥 가도 되지?"
"흥미로운 정보? 그래봤자 별거 아닐 거면서... 흠... 이건?"

"본 기지에서 슬쩍해 왔지."

"이런 재미있는 자료는 처음인걸! 나중에 해독이 끝나면 전화로 알려줄게."

"고맙다."

볼트로드는 다시 자신의 기지로 돌아왔다. 그리고 부하들을 집합시켰다.

"너희들에게 새로운 임무를 내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