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 VILLAGE

  • 스토어

  • 틱톡

  • 플러스친구

  • 유튜브

  • 인스타그램

소설 게시판

  • 드래곤빌리지
  • 뽐내기 > 소설 게시판

유저 프로필 사진

테이머는 오지 않는다

53 청백흑상아리
  • 조회수282
  • 작성일2023.06.15

 아직도 기억이 난다.

우리들은 함께 여행을 하고 성장하며 세계를 구했다.

다크프로스티 땐 얼마나 고생했었는지...


 그는 3년 전에 우리를 떠났다.

작별 인사도 제대로 하였다.

"기다려보았자 소용 없을거야."

그가 남긴 마지막 말.

그의 말을 듣고 나를 제외한 다른 드래곤들은 동굴 밖을 나가  자신의 삶을 살고있다.

동굴에 혼자 남아있기로 한건 순전히 나의 선택이다.

강함과 관계없이 그저 첫번째 드래곤이자 꼬리가 맘에 든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제일 좋아해준 그를 나는 기다린다.

그가 남긴 가방엔 먹을게 넘치니 밥 걱정은 할 필요도 없고 다른 얘들도 가끔씩 와줘서 놀거나 밥을  먹는다. 누리와 즈믄은 모험 이야기를 들려주고 샤크곤이 잡아온 물고기는 내 취향에 맞고, 고대신룡은 자식 이야기를 한다.

혼자 있을 땐 독서를 하거나 낚시를 한다. 동굴의 호수에서 꼬리 7개를  담궈두는게 재미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왔다. 심심하지 않았다.


 지금쯤 성인이 되었겠지? 무엇을 하고 무엇을 듣고 있을까.

너는 드래곤 테이머가 아닌 뭐가 되었을까...

어쩌다 한 번이라도 너가 다시 오는 날엔,

"어서와."

라고 말하며 우리 모두 널 반겨줄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뭐가 되었냐고?

선생, 트레이너 그리고 칼데아의 마스터다.

댓글2

    • 상호 : (주)하이브로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432 준앤빌딩 4층 (135-280)
    • 대표 : 원세연
    • 사업자번호 : 120-87-89784
    • 통신판매업신고 : 강남-03212호
    • Email : support@highbrow.com

    Copyright © highbrow,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