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 잊지 못할 추억 (2)
계승식은 밤까지 계속되었다. 계승식에 참석한 모든 드래곤들은 준비 된 음식과 음료를 마시며 축제처럼 즐기는 듯했다. 그 상황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라이곤 대위가 갑자기 날아오며 외쳤다
“긴급 상황입니다! 몬스터들이 지금!!”
라이곤의 말과 동시에 신전 멀리서 폭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용들의 비명이 여기저기 들리며 폭발 소리는 점점 커져갔다. 단체로 공황에 빠져있을 때 형님만이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라이곤 대위. 지금 준비된 인력은?”
“현재 에메랄드 준위가 일차적인 방어는 하고 있으나 워낙 몬스터가 많습니다. 그리고 골드 드래곤들이 마을의 용들을 보호하는 중입니다.”
상황이 좋지 못했다. 계승식 중 갑작스러운 몬스터의 습격
“나이트 대령은?”
“....네임드 급 몬스터를 홀로 막고 계십니다.”
형님은 한숨을 내쉬었다.
“라이곤 대위, 동생을 부탁해 한 발자국도 못 나가게 하고.”
“레인보우, 시민들의 대피를 맡기지.”
“예,”
아무리 생각해도 의도적인 상황임을 판단한 형님은 곧장 밖으로 나갔다.
“뭔가 이상하군, 일단 밖의 소란이 마무리되면 돌아오지.”
형님은 순식간에 날개를 펼치고 가까운 폭발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날아갔다.
“예? 형님 그게 무슨….”
말할 틈새도 없이 형님은 사라졌다.
“2대 고대신룡님 저희가 보호하겠습니다.”
라이곤들이 나의 방에 몰려들며 호위하기 시작했다.
“잠깐! 라이곤 형, 나는 이제 계승식을 마친 고대신룡이야. 약하지 않다고.”
나는 역정을 내며 라이곤에게 성질을 부렸지만, 그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나를 막으며 방에서 못 나가게 막았다.
“그래도 안 됩니다…. 아직 힘이 익숙하지 않지 말입니다.”
화가 나지만 그의 말이 옳았다. 식을 올린 지 아직 1시간도 지나지 않았다.
‘형님이 무사해야 할 텐데.’
-
“에메랄드 준위!!”
고대신룡이 빛으로 몬스터들을 쓸어버리며 소리쳤다. 그의 일격으로 몬스터의 절반 이상이 소멸했고 대부분의 몬스터들은 겁을 먹어 돌아가기 시작했다.
‘역시…. 괴물 같은 강함이시군.’
“상황 설명 그리고 원인 파악이 됐나?”
어느 정도 정리가 됐음을 판단한 에메랄드는 상황을 설명했다. 알 수 없는 몬스터 습격
원래 같이 모이지 않는 특이한 몬스터들도 모두 공격했다고 분명 매우 강한 몬스터가 있음을 설명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여긴 정리가 된 것 같아 보여도 여기서 자리를 지켜주게 나는 나이트 대령에게 가보겠네.”
날아가려는 참에 에메랄드 준위가 내게 말했다.
“몸조심하십쇼. 계승식…. 오늘 마쳤지 않슴까.”
“...당연하지.”
-
퀸즈 스네이크, 블루 타이탄,가고일, 드워프들까지 평소에 보기 힘든 녀석들이 지금은 오는 곳조차 힘든 이 신전에 몰려왔다. 도대체 무슨 상황이지?
“여긴 너희들이 오기엔 너무 신성한 장소다.”
나이트 대령이 칼을 한번 휘두르자 눈 깜짝할 사이에 모두 쓰러졌다.
“모두 마무리했다. 돌아가지.”
돌아가려던 찰나. 어느 드래곤이 나타나며 그의 뒤에서 손뼉을 쳤다.
“나이트 대령, 역시 강해! 나랑도 어울려 줄 수 있나?
---------
2화입니다! 아마 5편까지는 빠르게 올라갈 것 같습니다.
이 유타칸 세계는 드래곤들을 의인화해서 써내려갑니다. 혼동 되셨다면 이번에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수정)5화본을 읽다가 부자연스러운 부분을 발견하여 수정합니다 ㅠㅠ 2화부터 시간적 배경은 밤이여야하지만 흐름상 아침으로 쭉 진행되어와서 수정했습니다. 다 제 부족한 필력 탓입니다. 앞으로는 이런일 만들지 않도록 좀 더 꼼꼼히 확인하겠습니다.
'-'표시는 상황이 전환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