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의 이름은 쉐도우입니다.
그 누구도 저의 이름을 지어주지 않았습니다.
제가 지었죠.
제가 눈을 떠 보았을 때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어둠의 기운만이 존재할 뿐...
그 어둠의 기운은 나에게 속삭였습니다.
\"어서 내가 주는 걸 받아들여.그럼 넌 혼자가 아니게 될거야...\"
\'혼자가 아니게 된다\'...
저는 어렸고 외로웠기 때문에 그 달콤한 속삭임에 그만...
속아버렸습니다.
그 어둠의 기운을 받아들이자...
그것은 매일 저를 옥죄어 왔습니다.
고통은 매우 참기 힘들었습니다...
다른 드래곤을 죽이면 그 고통이 덜해집니다.
저는 제 고통을 막기 위해 많은 드래곤을 죽여왔습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이었을까요?
100마리가 넘는 드래곤을 죽였을 때 입니다.
저는 악의 살인자로 낙인찍혔습니다.
사실은 외로웠습니다.
방문객들을 전부 죽여야하니까요...
같이 한번 쯤은 놀고 싶은데...
악의 휩싸인 고통때문에 그럴수가 없었습니다.
죽이지 않으려고해도 손이 저절로 갑니다.
제가 살던 곳은 이제 폐허가 됬습니다.
처음 제가 태어났을때는 나무가 우거졌던 아름다운 숲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저 때문입니다.
악의 기운을 받아들이지만 않았어도 그런일은 없었습니다.
죄책감이 드는군요...
이제 저는 육체가 필요없습니다...
이렇게 생각하자 갑자기 육체가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둠의 기운이 저를 잡아먹는군요...
태어난뒤 처음으로 눈물이 흐릅니다...
육체가 사라질때 마음이 아프더군요...
찢어질듯합니다...
살려주세요...라고 말할려고 했을때는
이미 입이 사라졌습니다.
저는 이제 악의 혼령입니다.
저를 가까이하지마세요.
외롭지만 그 누구도 다치게 하고싶지는 않아요...
제발 저를 찾아오지 말아주세요...
악이 저를 조종해요...
절 해방시켜주실수 있으시다면 저를 찾아주세요.
언제든지 기다릴께요...
제발 저를...
이 고통에서 저를 구해주세요...
마지막 남아있는 제 선한 영혼 한가닥마저 잃기 싫어요.
제발 저를 구해주세요...
이 지긋지긋한 악으로부터 벗어나고싶습니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