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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빌리지] Ep.18 잊힌 추억 (5) +(작가의 말은 여기 있습니다.)

7 도창섭
  • 조회수82
  • 작성일2025.04.06

Ep.18 잊힌 추억 (5)

헬 청장 그녀는 어떤 드래곤인가?

 

누군가 그녀를 물어보면 그들은 그렇게 대답했다.

 

우리를 끝까지 책임져 주시는 분이다.”

 

어떤 이는

불의 산을 책임지시는 분이십니다. 때론 알 수 없는 행동을 하시긴 하지만요.”

 

누군가는

속을 알 수 없는 영악한 X, 나가 죽어야 해 걔는

 

여러 평가가 있지만 다들, 이 얘기를 빼지 않았다.

 

근거로써 그분의 능력은.”

 

그래도 능력 하나만큼은..”

 

인정하기 싫지만 걔의 능력은

 

다들 그녀의 능력에 관해 얘기한다면 그렇게 말한다.

 

최강이라고 부를 수 있으니까.”

 

-

헬의 주위로 얼음들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열기를 감지했다는 뜻이었다. 플레임이 놀라며 그녀에게 다가가지만, 그녀는 반대로 그의 행동을 저지했다.

 

다가오지 마 플레임 경사, 지금 다가오면 더 위험해질 거야. 지금 컨트롤이 꽤 어렵거든.”

 

그녀도 처음 보는 빙하고룡의 얼음은 어려운 것인지 식은땀을 흘렸다.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얼음들이 그녀를 노리지 못하며 자라날 갈피를 잡지 못하는 거면 무슨 수를 쓴 것은 확실했다.

 

됐다.’

 

지면에 얼어붙은 빙하에 생긴 실금을 확인하며 그곳을 주먹으로 내리쳤다. 충격에 금은 더더욱 커지며 빙하에 거대한 균열을 생성했다.

 

우리의 관점에서 녹지 않는 얼음은 절대 뚫리지 않는 방패라고도 볼 수 있겠지.”

균열 속에서 불의 산 지하에 있던 용암들이 흘러넘치기 시작한다. 얼음 조각들은 열기를 놓치지 않았다. 단순한 용암만으로는 그 냉기를식힐 수 없었다.

 

그렇다면 모든 걸 뚫는 창과 절대 뚫리지 않는 방패 중 뭐가 이길 것 같나. 플레임 경사?”

 

그녀의 주위로 검붉은 불꽃이 얼음들을 먹어 치우며 불타오르기 시작한다. 번개고룡,라바,플레임을 피해 가며 주위의 모든 것을 불태우기 시작한다.

 

밖에서 만났다면 장담할 수 없었지만.”

 

그녀의 붉은 눈이 자라나는 얼음 조각들을 보며 말한다.

 

여긴 불의 산이지.”

 

그녀의 불은 상식적인 연소 조건을 무시한다. 모든 것을 이용해 불타오르며 그녀의 의지가 아니라면 꺼지지 않는다. 그리고 불의 열기는 끝도 없이 올라간다.

 

무한히 자라날 것 같던 얼음 가시들은 마침내 녹기 시작했다.

 

파이어 경장은 어딨어? 내가 이런 일 때문에 뽑아놓은 거였는데?”

 

얼음이 녹기 시작하자 뒤늦게 파이어 경장을 찾기 시작했다. 플레임 경사가 뒤에 얼려져 있는 파이어를 가리키자 웃으며 파이어에게 다가갔다.

 

푸하하하하! 애가 파이어라고? ㅋㅋㅋㅋㅋㅋ

 

얼어붙은 파이어 경장을 바라보며 비웃다가 빙하에 불을 붙인다. 빙하가 점차 녹아가며 그녀는 발길을 옮긴다.

 

어디 가십니까?”

빙하고룡 잡으러.”

 

그 말에 번개고룡이 반응하자 헬은 그녀도 함께 부른다.

 

번개고룡, 너도 따라와

 

-

고대신룡을 향해 자라나는 얼음 가시들을 금빛을 내는 실이 단숨에 절단하며 금오 경감이 그의 앞에 섰다.

 

당신은 최선을 다했습니다. 이젠 저희에게 맡겨주세요.”

 

누구....?”

 

빙하고룡도 갑작스럽게 나타난 금오 경감을 보며 당황스러워했지만 냉정하게 다시 빙하를 생성하며 그를 공격했다. 하지만 생성된 빙하는 금오를 향하지 않았다. 갑작스레 하늘을 향하기 시작했다.

 

금오 경감입니다. 그리고 저쪽은.”

 

몸에 푸른 불꽃을 두른 피닉스가 빙하를 부수며 빙하고룡에게 돌진했다.

 

피닉스입니다.”

 

피닉스가 빙하고룡을 날려버리며 버럭 화를 낸다.

번개고룡을 책임 질 거면 이런 짓은 하지 말아야 할 거 아니야 개x끼야!”

 

금오 경감과 쓰러진 고대신룡을 보고 헛기침하더니 그들을 가리키며

 

쟤 건들지 마, 내가 잡을 거거든 헬이랑 약속했어.”

 

고대신룡은 무슨 말인지 알아듣지 못했지만 움직일 힘이 남아있질 않았기 때문에 방해할 생각은 없었다.

 

청장님은 저쪽 상황을 처리하고 오시기로 했으니까요.”

 

“....빠르게 처리해버려야겠어.”

그녀 주위의 불꽃이 좀 더 크고 뜨겁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그녀의 열기 또한 빙하고룡의 얼음들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어떻게...”

 

그 모습을 바라본 고대신룡은 자신도 모르게 놀라서 중얼거렸다. 금오 경감은 그 말을 듣고서 친절하게 답해주었다.

 

피닉스, 그녀는 불의 산에서 꺼지지 않는 불꽃입니다.”

 

그것은 비유가 아니었다. 헬 청장의 능력과는 다르게 그녀는 살아있는 불꽃 그 자체다.

 

불의 산에 있는 그녀는 죽지 않고 항상 타오릅니다. 청장님의 불꽃 또한 꺼지지 않지만, 그녀는 불 그 자체니까요.”

 

빙하고룡이 천천히 일어나며 그녀를 공격했지만, 소용없었다. 그가 생성하는 얼음들은 그녀에게 닿기도 전에 녹아 증발했고. 그가 얼려버린 불의 산의 입구에 있던 얼음들도 전부 녹아버렸다.

 

잘생겨서 봐줬지만, 좀 맞자 오늘은.”

 

피닉스가 빙하고룡의 멱살을 잡고 기절할 때까지 그를 두들겨 팼다. 그는 더 이상 저항할 수 없었다.

 

뭐야. 끝났어?”

 

순식간에 끝난 결투에 뒤늦게 헬 청장이 그들에게 물었다.

 

피닉스가 빙하고룡의 멱살을 잡은 채 돌아보며 노려보지만, 같이 온 번개고룡을 발견하자 금세 눈빛을 바꾸며 빙하고룡을 내팽개치고 헬의 질문에 무시하며 그녀에게 다가갔다.

 

번개고룡~!”

대답도 안 하네.”

 

피닉스의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란 듯 번개고룡이 그녀를 반겼다.

 

피닉스?”

 

피닉스는 그녀에게 안기며 울먹거린다.

 

그동안 잘 있었어? 쟤가 뭐 한 건 아니지? 몸도 좀 마른 것 같은데. 아닌가?”

 

걱정스러운 그녀의 반응에 당황하며 천천히 그녀를 토닥인다.

 

근데. 왜 나 안 찾아왔어?”

피닉스의 눈이 돌변하며 싸하게 말하자 번개고룡이 긴장한다. 그 상황 속에서 금오 경감이 실로 묶은 빙하고룡과 고대신룡을 들며 그들에게 오며 말한다.

 

피닉스, 그럴 때가 아닙니다. 청장님 이 녀석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빙하고룡!”

번개고룡이 쓰러진 빙하고룡을 보며 다가간다. 하지만 경찰들이 그녀를 막아서며 그녀가 다가가는 것을 막는다. 그리고 플레임이 그녀에게 수갑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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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주신 독자님들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드디어 불의 산 경찰들이 전부 모였네요. 정말 힘들었습니다. 빡빡한 학업과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써내려가고 원래 있던 설정들을 지켜가며 한번에 4화를 동시에 쓰는 것은 다신 하고 싶지 않습니다. 바로 통합본을 올렸으니 것을 따로 보는게 어려우신 분들은 그걸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캐릭터가 나오니 기대해주시길 바랍니다. 

좋아요와 댓글은 큰 힘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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