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이야기: https://www.dragonvillage.net/novel/29923
각자 통성명을 하고 판테라 행성에서 새출발을 시작한 에릭 일행. 본격적인 이야기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테르디온 외곽 도시-
라스테아: 뭔가 신비한 느낌... 이런 행성이 존재할줄이야.. 놀랍네요
에릭: 이야... 경치 한번 끝내주네.. 왠지 한적한것같기도 하고...
클레이: 뭔가 너무 조용한데.. 여기엔 사람이 살지 않는 건가?
그 순간 잠시 어떤 그림자가 빠르게 지나간다. 사람이라고 단정지을순 없지만 비슷한 형체였다.
아이사: ...!! 모두 저길 봐요!!
디오네: ! 무언가 지나갔다! 사람인가?
에릭: 조용한거 같았는데... 생명체가 있는지 한번 찾아보자. 아무래도 숨어있는것 같군.
일행은 사라진 그림자의 방향으로 달려간다. 풍경을 보아하니 숲이 우거진 어떤 마을이다.
라스테아: ...감쪽같이 사라졌네요.
클레이: 도대체 방금 그건 뭐였지?
디오네: 어쩌면 그건 몬스터가 아닐까 싶은데..
에릭: 내 추측에 의하면 그림자 몬스터거나.. 영혼이거나 둘 중 하나야. 주변에서 매복중일 수 있으니 조심해서 이동하자고.
???: 고오오오오오......
클레이: ..! 기습이다! 아무래도 몬스터인 모양이야!
에릭: 모두 전투 준비해!
(휭~!)
클레이가 레이피어를 휘두르는데 맞는 서리가 들리지 않았다.
클레이: ...! 물리적인 공격은 전혀 통하지 않는건가!
(고오오오....!! 쉬이익-)
그 순간, 그림자가 클레이를 덮치려고 높이 날아올라 강습을 시도한다.
라스테아: 그렇다면 제가 상대하죠! 하앗! (하늘색 깃발의 형체가 등장한다)
라스테아의 스킬이 성공했는지, 그림자는 깃발에 부딫혔고 잠시 멈췄다.
에릭: 클레이! 괜찮나?
클레이: 난... 괜찮아. 잠시 당황했을 뿐이야.
한편 라스테아의 공격에 자극받은 그림자는 분노했는지 다시 돌진해온다.
라스테아: 이제 끝내주마! 나의 병사들이여 공격해라!
병사들을 소환해서 그림자를 타격했고 이내 그림자는 사라졌다. 라스테아는 안도의 한숨을 쉬며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
에릭: 이젠 사라진건가.. 다행이군.
아이사: 혹시 또 이런 몬스터가 있을지 모르니 더 찾아보죠.
에릭: 하긴 하나만 나오는게 이상하긴 했어.
기습을 막아낸 에릭 일행은 계속해서 마을을 탐험한다. 마을 안까지 들어가보지만 그곳은 한산하기만 하다. 집은 허름하고, 어딘가 으스스하다. 괴연 이 마을의 정체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