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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빌리지] Ep.27 잊을 수 없는 추억 (4)

10 도창섭
  • 조회수28
  • 작성일2025.06.22

ep.27 잊을 수 없는 추억 (4)

제트 드래곤은 그녀를 업고서 매우 빠른 속도로 하늘의 신전까지 도착했다. 제트는 신전 안쪽으로 들어가 신전에 또 다른 보금자리에 도착했다.

 

제트는 그녀를 내려주었지만 팔의 부상이 심각한 것을 보고서 더욱 초조했는지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는 것으로 보였다.

 

전 괜찮습니다. 너무 걱정할 것 없어요.”

 

떨리는 어깨에 천천히 손을 올려주었다.

하지만 엔젤님은.”

 

이 정도는 예상했어요.”

 

엔젤은 그저 웃음으로 넘어가려고 했다. 그러나 자신을 보면서 애써 울음을 참고 있는 제트에게 그렇게 얼버무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라고 말하면 거짓말이겠죠.”

어깨에 있던 손이 슬퍼 동요하는 제트의 뺨으로 움직이며 그녀를 달랜다.

구해줘서 고마워요. 어떻게 깨어난 건지는 몰라도 정말 고맙고 다행이에요.”

 

몸은 괜찮은 건가요? 이렇게 바로 움직여도 되는 거에요?”

제트는 얼마 전까지 아니 그녀를 구하러 오기 전까지 출처를 알 수 없는 독에 감염되어있었다.

 

그 독은 엔젤의 치유 능력으로도 해독할 수 없었고 특별한 약재를 찾기 위해서 신전 밖으로 나가서 다양한 드래곤들을 치유해가며 어떤 증거라도 찾고 있었다.

 

멀끔하게 나았습니다.”

제트는 팔의 힘을 주고서 튀어나온 알통을 자랑하며 위풍당당하게 말했다. 그 모습에 엔젤은 가볍게 웃었다.

 

다행이네요.”

 

제트는 알 수 없는 이유로 완벽하게 나았다. 엔젤은 그것만으로 안심이 되었다.

 

엔젤. ?”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작은 서펜트 드래곤이 그녀에게 안겼다.

“..?!”

 

엔젤님 손이..! 흐엉엉 도대체 뭘 하다가 돌아오신 거에요!”

그 서펜트 드래곤은 타들어 간 엔젤의 한쪽 팔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콧물을 흘려댔다.

 

, 난 괜찮아. 걱정 안 해도 돼. ”

 

그들의 사정을 자세하게 파악할 순 없지만, 눈물을 흘리며 멜이라 불리는 서펜트를 향해 엔젤은 그저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그녀를 안정시켰다.

 

아이는 훌쩍하며 눈물을 그치고

 

그보다, 어떤 손님들이 엔젤님을 찾아왔었어요.”

 

“,,,? 누가?”

하늘의 신전에서 서펜트와 같은 어둠, 던전의 드래곤이 있어서는 안 된다. 발각 시에는 어둠의 드래곤은 즉결 처형 되고 숨겨준 이는 감옥에 갇힌다. 그녀가 없는 사이에 누군가 찾아오리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하고 있었다.

 

분명 자리를 비워놔서 누가 올 리는 없었을 텐데. 사라진 지 꽤 됐다는 소문이 퍼져서 올 드래곤은 없어야 맞다. 그럼 누가?“

 

지금은 필립씨가 그들을 대신 맞이하고 있긴 해요.”

들키진 않은 거지?”

 

!”

그녀는 활기차게 대답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긴장을 늦추어선 안 됐다.

 

빠르게 돌려보내야 해. 여차하면 내 계획이.’

제트, 멜을 지켜줘.”

 

제트는 고개를 끄덕였고 멜은 방을 나섰다.

 

침을 삼키며 손님이 있는 방의 문 앞으로 천천히 다가갔다. 방 안쪽에서는 필립의 목소리와 멜이 말한 손님들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

 

익숙한 목소리.

설마.’

 

그녀는 자연스럽게 방문을 열어 손님들이 누구인지 확인했다.

 

오셨네요. 저분이 여러분이 찾던 그분입니다.”

 

방문을 열자 손님들과 한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상태로 앉아 책을 든 채로 있는 필립이 그녀를 소개해주었다. 필립의 시선을 따라 손님으로 보이는 번개고룡,빙하고룡,고대신룡,파워가 그녀를 쳐다보았다.

 

‘...이런

이렇게 또 만날 줄이야.”

 

우리 만난 적이 있었나?”

번개고룡이 갸웃하며 말했다. 그 대답에 엔젤은 한숨을 쉬며 망토를 뒤집어쓰며 입을 열었다.

 

이러면. 생각이 나나요?”

?!”

 

그제야 그들은 눈치챘다는 듯 다들 놀란 표정으로 엔젤을 바라보았다.

그래서 그게 말이 되는 거였나.”

 

“..아무튼 무슨 일이야? 문은 닫혀있었을 텐데.”

안에 드래곤 있는 것 같길래 열 때까지 두들겼지. 손님 안 받아?”

 

뭐 이런 무례한 경우가.”

도저히 무시할 수가 없었습니다.”

 

“...말투가 바뀌었네?”

 

신경 꺼. 왜 찾아왔는데?”

 

둘의 신경전이 쉴 틈 없이 진행됐다.

 

몰라서 묻는 거야? 예전엔 신전에 아는 사람이 없어서 아쉽게 됐었지만, 지금은 다르거든.”

 

유타칸에서 가장 많은 정보가 있는 곳.”

빙하고룡이 거들었다.

 

너도 알아?”

“...나도 탐험가니까.”

 

...”

 

엔젤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짚으며 한숨을 내쉬었다.

 

근데. 그때랑 성격이 완전 다르네. 혹시 이중인격 그런 거야? 샴드래곤 애들도 너보단 덜하겠다. 왜 그렇게 날카로워?”

 

“....”

생각해보니 엔젤은 번개고룡에게 사납게 굴 이유가 없었다. 그녀가 날을 세웠던 것은 자신이 숨긴 어둠의 드래곤이 타인에게 들킬 위험성에 의한 경계 반응이었다.

 

그새 많은 일이 있었거든. 무례하게 군건 미안해. 이상한 소문 낼 건 아니지?”

엔젤은 피로에 지친 듯한 표정에서 희미한 미소를 보이며 그들에게 사과했다.

 

하는 거 봐서.”

뭐가 궁금해서 찾아온 거야?”

 

빛의 조각. 그거 어디 있어? 얘한텐 물어봐도 자신은 알려줄 수 없다면서 자꾸 잡아떼더라고.”

 

번개고룡은 필립을 가리키며 말했다. 필립은 지적당하면서도 그저 눈을 감으며 침묵하고 있었다.

 

이거 봐, 이젠 내 말에도 대답을 안 하네.”

“...필립은 정말로 몰라. 빛의 조각은 하늘의 신전에서도 평범한 드래곤들은 알지도 못하는 것이니까.”

 

필립?’

 

넌 어떻게 알아?”

스승님이 있었잖아 바보야.”

번개고룡은 질문을 하는 고대신룡에게 비난하며 엔젤이 하는 설명을 계속 들었다.

 

무슨 일에 쓰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포기해.”

“...진심이야?”

 

번개고룡의 눈썹이 꿈틀거렸다.

 

화 내지마. 너희를 위해서 하는 말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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