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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하루

12 도창섭
  • 조회수103
  • 작성일2025.07.24

episode.하루

안녕하세요. 에스텔입니다. No.1과 제가 그 연구소에서 탈출한지 1달이 넘어가고 있네요. 아직도 그때의 일이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그날 이후로 저와 No.1은 연구소에서 융합된 사람들을 이상 개체라 부르며 제거하고 다녔습니다.

 

누군가는 No.1과 제가 그 이상 개체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냐고 물어볼 수 있지만 약간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피실험자와 연구원들이 그 실험에 참여했는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넘버링이 새겨진 경우는 드래곤과 인간의 융합이 안정화에 도달했을 때만 해당하기 때문에 거의 마지막 연구원이었던 제가 겨우 No.14가 된 것에는 매우 많은 실패가 있었음을 증명할 수 있겠죠.

 

중요한 것은 그들은 실패작을 처분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연구소 붕괴 당시 그 실험에 실패한 실험체들 또한 밖으로 빠져나왔습니다.

 

안정화에 진입하지 못하고 인격이 드래곤의 정신 때문에 파괴되고 침식당한 그러한 융합체들을 이상 개체로 정의하며 제거하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불과 몇 시간 전, 불의 산에서 축제가 열리는 것을 들은 저희는 이곳에서 축제를 즐기던 도중 이상 개체가 갑작스럽게 난입했고 축제를 혼란스럽게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No.1은 바로 폴리모프 상태를 해제하며 보라색 불꽃으로 이상 개체를 제압했으나 그것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인명 피해와 그곳에 있던 공무원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용들까지 피해를 보았습니다.

 

현재는 그들의 수장으로 보이는 드래곤이 굉장히 화가 나 보이는 상태로 나타나며 제게 물었습니다.

 

혹시, 저 녀석 일행?”

맞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화난 것처럼 보입니다. 무슨 일이라도 있나요?”

 

잠깐 데려가도 될까? 그래야 내 화가 풀릴 것 같아서.”

 

알겠습니다.”

아가씨는 말이 통해서 좋네. 역시 예쁜 사람은 마음씨도 고아.”

 

하지만 그이는 이상 개체를 잡는데 능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그이를 붙잡는다면.”

“....”

 

그녀는 시계를 보더니

 

여기서 있다가 30분 뒤에 저기 경찰서에서 경찰청장 누구냐고 물어봐. 그럼 데려다줄 거야.”

 

그러고선 한 손으로 그의 옷깃을 잡고서 끌고 가버렸습니다. 저는 시계가 없어서 30분 뒤가 언제인지 모르는데 말이죠.

 

아이고. 청장님 진짜 화나셨나 본데.”

이 사달을 냈으니 그럴 만도 하죠, 그나저나. 이 난장판을 어떻게 치워야 할까요. . 축제도 못 즐기고 이게 무슨 일이야.”

 

저는 주변에 있는 드래곤들의 얘기를 들었습니다. 드래곤 빌리지에 있는 사람들처럼 똑같은 고민을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사람이나 드래곤이나 고민은 전부 비슷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아 그들에게 시간을 물어보면 되겠군요.

 

저는 그들에게 다가가 시간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난장판인 상황 속을 정리하면서도 친절하게 답해주었죠.

 

시간을 지속적으로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이라.”

경장님, 거기 있잖아요. 광장.”

 

아 그랬지 참.”

근데 이 여성분이 광장이 어딨는지 알까요? 저희가 데려다 드릴까요?”

 

쾌활해 보이는 성격의 인물이 그의 상관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아마도 저를 도와줄 것 같은 뉘앙스의 대화였죠,

 

너 일하기 싫지.”

 

어아~ 왜요~ 축제도 즐기고 좋잖아요~”

 

그들은 그들만의 이야기를 나누다가 광장이라는 곳으로 저를 안내해주었습니다.

 

여기가 광장이었군요.”

와 본 적 있으십니까?”

 

아까 이곳에서 있다가 그곳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호의를 배푼 것은 제가 이상 개체를 제압하는 것에 가담했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그렇지 않았을것이라 확신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것을 비밀로 하기로 했습니다.

 

광장에 있는 거대한 시계가 보였습니다. 벌써 5분이나 지났었죠. 30분 뒤에 오라 하셨으니 이제 25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No.1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그런 생각을 하던 도중 어디선가 저의 코를 자극하는 짜릿한 냄새가 풍겨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거 정말 맛있네요!?”

 

그건 또 언제 샀냐.”

아까, 보이길래 사봤죠. 그나저나 역시 축제가 좋긴 좋아요.”

 

아까 그 쾌활한 인물이 무언가를 우물우물 씹으며 양손에는 그 짜릿한 냄새의 원인으로 보이는 고기 꼬치를 들고 있었습니다. 그 자극적인 냄새는 저도 모르게 시선이 팔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 드실래요? 되게 빤히 쳐다보시네. 침까지 흘리시고.”

쓰읍, 아닙니다.”

 

저도 모르게 침을 흘리고 있었나 봅니다. 저는 입 근처에서 흐르는 침을 닦았지만, 여전히 그 고기 꼬치에서 시선을 뗄 수 없었습니다.

 

“....그러지 말고 하나 먹어봐요. 하나 정돈 줄 수 있으니까요.”

. 받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제값을 치르지 않고서 무언가를.”

 

그냥 호의입니다. 호의.”

 

그는 제 말을 무시하고서 그 꼬치를 입에 물리도록 했습니다. 그것이 입에 들어오자마자 저는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

부드러운 육즙과 매콤하기만 하지 않고 적당한 소금기와 달콤함이 어우러진 그 꼬치는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제 눈앞에는 고기는 전부 사라진 채로 나무 꼬치만이 남아있었습니다.

 

. . 배고프셨나요? 하나 더 드릴까요?”

 

저는 차마 거절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이 맛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저 그자의 호의를 거절할 수는 없었으니까요.

 

그럼. 하나만 더 받도록 하겠습니다.”

 

제게 남은 하나를 더 주고서는 그들은 이제 시간이 다 되었다며 광장에서 사라졌습니다. 여전히 꼬치의 여운이 남아있던 저는 그것을 만드는 것처럼 보이는 어느 마차에 다가갔습니다.

 

마차 안에는 고기 꼬치를 만드는 인물이 있었고 그 밖에는 그 꼬치가 완성되길 기다리는 것처럼 보이는 인물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붉은 소스를 발라서 완성되었을 때 그들은 꼬치와 어떤 돌을 교환하며 가져가는 듯했습니다.

 

정황상 그들만의 화폐로 보였으나 공교롭게도 저는 그것이 없었죠, 그래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기 아가씨! 잠깐 일로 와봐.”

?”

 

. 자꾸 불쌍하게 쳐다보지 말고. 어휴,”

 

그는 대뜸 부르고선 한숨을 쉬더니 많은 양의 고기 꼬치를 금방 구워내어 제게 건네주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당신에게 내어줄 것이 없습니다.”

그냥 받아요. 얼굴을 보니, 이방인 같은데, 축제니까 서비스로 주는 거야.”

 

그렇게 많은 양의 그 고기 꼬치가 제 양손에 가득 들리게 되었습니다.

 

그새 시간이 다 되었군요. 이제, No.1을 보러 가야겠습니다. 다음에 또 좋은 일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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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협상' 드래곤슬레이어인 No.1의 시점이라면 이번 편은 그 협상 동안 있었던 에스텔의 시점입니다. 아마 앞으로도 NO.1의 관점 에스텔의 관점 순서를 반복하며 이야기를 쓸 것 같습니다.


참고로 타임라인 순은 단편.드래곤슬레이어->episode.협상-------->(먼 미래)단편.에스텔의 기록입니다. 혼동이 오셨다면 부디 이걸로 선처해주시길...


.....드래곤 빌리지 35, 36 오늘 안에 올려보겠습니다.

대신 귀여운 에스텔을 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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