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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념체

12 도창섭
  • 조회수115
  • 작성일2025.08.01

고요한 적막이 흐른다. 어두운 그 공간에서 알 수 없는 오싹함이 뒷목을 타고 옥죄어온다.


당신은 여전히 두려웠다. 왜 자신이 이런  시련을 겪어야하는지 알 지 못했고 지금까지도 그 이유를 찾지못했다. 하지만 끝은 반드시 찾아올 것이라 굳게 믿었고 이제는 딱 한 걸음 만이 남앗다.


[깊은 유적의 입구. 진입 하시겠습니까?]


당신은 망설이지 않고 그 유적의 입구를 열었다.  입구를 지나 앞으로 가니 끝을 알 수 없는  계단이 보였다. 


당신은 몹시 두려웠지만 하나씩 그 계단을 타고 내려가기로 했다.


("진격하라!  상대는 단 한명이다!")


계단을 내려가면서  당신은 어느 기억을 엿 볼 수 있었다. 누군가의 기억인지는 몰라도 정말로... 불리한 싸움이었다.


어느 입구를 막고 있는 사내가 족히 수백은 되어보이는 병사들을 그 좁은 공간에서 상대하고 있았다. 병사들은 계단을 타고 끝도 없이 몰려왔지만 사내는 홀로 그 모든 병력들을 막아내고 있었다.


홀로 선 사내는 멀쩡하진 못했지만 병력들을 전부 막아냈다.


("어...어떻게?")


그렇게 적군의 수장의 목이 잘려나갔다.


사내는 전부 끝났다. 생각했는지 다리에 힘이 풀린듯 어느 입구 앞에서 쓰러졌다.


("하아..... 성공 했으려나요.")


그는 숨을 거칠게 내뱉으며 입에서 피를 토해냈다. 아무래도 그 또한 얼마가지 않아 목숨이 끊길것 같았다.


("성공했는 실패했든.. 나는  이곳을 지킬겁니다. 앞으로도... 아무도  이곳을 지나가지 못하도록.")


거의 평생을 혼자서 살았던 그는  마지막도 혼자였다.


그리고 모든 기억을 본건지  회상은 꺼져버렸다. 그리고 당신은 앞으로 마주할 상대가 누군지 예상이 됐다.


그리고 그의 예상대로 마지막 계단과 함께 어떤 메세지가 허공에 떠올랐다.


[오래전, 그는 이제는 잊어버린 누군가를 위해 그 입구를 지켰습니다.  죽음도 그의 강한 의지를 막을 수 없었고 그로 인해 남겨진 그의 사념은 목적을 그리고 이유를 잊어버렸고 더 이상 그가 막아낼  사람도 지켜낼  사람도 없었지만  여전히 홀로 이곳을 지키고있습니다.]


["지....지킬..것.....입..니..다.'


해골이 푸른 빛으로 자신을 채워나가며 깨어나고 있었다.


[입구를 지키는 고독한 사념체를 쓰러트리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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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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