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야기 하나 해줄게."

녹색의 머리칼을 한 남자가 주위를 아무렇지 않게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 갑자기 이야기를 시작했다.

우리 세계가 평화로운건 잘 알고 있을거야. '드래곤과 사람의 공존'... 우습긴 하지만 평화가 나쁘진 않지. 

그런데 어느날 어떤 정신병자가 드래곤과 사람을 융합 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었어. 목적? 그딴거 알게 뭐야. 그냥 자신의 실험 욕구였겠지. 나를 이렇게 만든거 보면.

"흠... 아무튼"

그 놈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서 실험자들을 물색했어 부모 없는 어린 아이들을 닥치는 대로 잡아다가 실험용 쥐로 사용했고 드래곤들은  이유 없이 계속해서 사라져갔지. 그리고 어느 날 세상에 없던 존재들이 태어난거야. 

"...."

"그래 나! 그리고... 너와 저 녀석까지!"

"근데 왜 그게 제가 당신들한테 가야하는 이유죠?"

"아직 전부 알려주긴 어려워... 그런데 네가 우리 팀~이 되어준다면 전부 다! 가르쳐 줄 수 있지!"

"어때... 아직도, 결정하기 힘들어?"

그는 그때나 지금이나 나에게는 유독 친절하게 물었다. 정말 소름 끼치게 말이다.

"왜지? 난 네 도움이 필요한데,  계속 이러면 곤란하단 말이야."

그는 정신이상자 같은 행동을 보이며 고개를 계속 까딱거렸다. 

"대장, 시간 더 끌면 위험해져요."

"아~ 알았어~"

그는 나무라는 부하를 보고서 대충 흘려말하고선 다시 나를 소름끼치는 눈으로 처다보았다.

"그래서... 너는 아직도 생각 중이야?"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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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장했던게 또 날아가서 멘탈이 갈렸습니다. 대신에 추후 차기작으로 준비할 현판 소재를 아주 살짝 보여드리겠습니다.
대충 50화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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