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 VILLAGE

  • 스토어

  • 틱톡

  • 플러스친구

  • 유튜브

  • 인스타그램

소설 게시판

  • 드래곤빌리지
  • 뽐내기 > 소설 게시판

유저 프로필 사진

[Paradise]-5

9 실버윙7313
  • 조회수27
  • 작성일2026.02.08

Project Paradise

(낙원을 향하여)


나는 정신이 아득해지는 것을 말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고신이 방 안에 없던 적은 없는데.

항상 이곳에서 따뜻하게 날 반겨줬는데.


뒤에서 어둠드래곤들이 싸우는 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고개를 돌리지는 않았다.

아니, 그럴 힘이 없었다.


난 뺨을 타고 흐른 차가운 눈물을 닦았다.


겨우 고개를 돌리며 그의 비밀에 대해 찾기로 했다.


나: ‘…글쎄, 찾을 수 없을 지도.’


물론 찾을 수 없을 거란 것은 어렴풋이 깨닫고 있었다.


하지만 난 천천히 일어나 주변을 둘러보았다.


가슴이 빠르게 뛰었다.

시간이 얼마 없었다.


그제서야 내 눈에 무언가가 보였다.

붉은, 무언가.


나: …!


그건…

핏자국.

핏자국이었다.


…고신이 없었던 게 아니었다.

고신은 이미 죽었다.

아니면 끌려갔다.


둘 다 나한텐 그리 희망적이지 못 한 이야기였다.


내심 죽지 않았기를 빌었다.


이내 후회가 밀려왔다.


내가 좀 더 빨리 왔다면.

내가 좀 더 빨리 알아차렸다면.

내가 망설이지만 않았더라도.


하지만 탄식만 할 순 없었다.


나는 어떻게 해서도 무언가를,

단서를 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나오는 것은 없었고 상실감은 커져만 갔다.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난 마지막 희망으로 금고를 바라보았다.


나: ‘이렇게 뻔한 데 두진 않았겠지만.’


하지만 난 어떻게든 금고를 열기 위해 노력했다.

오만 가지 방법을 다 썼다.


하지만 비밀번호가 필요한 듯 했다.


나: …어떻하지.


내가 허탈감이 가득 묻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비밀번호는 8자리.

영어였다.


도저히 모르겠는걸.


나: 고신이 가장 좋아하던 게 뭐더라…


난 벌써 희미해져 가는 고신에 대해

생각해 내려 인간힘을 썼다.


낙원.


그것이 그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였다.


그는 항상 낙원을 떠올리며 행복해 하곤 했다.


나: 낙원…


낙원을 영어로 하면.


나: Paradise…


8글자였다.


난 떨리는 손으로 금고에 한 글자 한 글자 맞춰넜다.


P.A.R.A.D.I.S.E


철컥-


금고가 열리는 소리가 또렷히 들렸다.



댓글1

    • 상호 : (주)하이브로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432 준앤빌딩 4층 (135-280)
    • 대표 : 원세연
    • 사업자번호 : 120-87-89784
    • 통신판매업신고 : 강남-03212호
    • Email : support@highbrow.com

    Copyright © highbrow,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