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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1

14 실버윙
  • 조회수18
  • 작성일2026.03.18

[Star] 


1: 보수


비행기, 아니 전투기에 올라서자 기장이 반갑게 맞이해 주셨다.


기장: 어이, 신입?


나: 네.


기장: 좋네. 바로 출발할 거니까 조심해라.


다이애나는 능숙하게 전투기에서 균형을 잡으며 뒷좌석으로 향했다. 나도 그녀의 뒤를 따랐다.


다이애나: 실버, 근데 아직도 실버스타 좋아? 


나: 응. 안 좋을 이유가… 좀 많긴 하지만, 어쨌든 나쁘지 않은 직장이잖아.


다이애나: ‘나쁘지 않은’ 직장이라기엔 너무 폭력적이지 않아? 매일매일 전투가 있고 전쟁을 벌이는 곳이잖아. 나야 괜찮지만, 넌 아직 고등학생이고…


나: 괜찮아, 괜찮아. 너도 알다시피 나 아직 계약직도 아니잖아. 내 직업이 뭔지 알아? 허드렛일 하는 사람.


다이애나: 알지, 네 직업. 왜 몰라. 근데 오늘이 정규 계약 날이잖아. 이제부턴 계약직이라구, 너도.


나: 그래, 알아. 근데, 딱히 걱정할 게 없어 보이는데. 난 잘하는 거 없잖아. 성인 인증도 못 했고.


다이애나: 있지, 너도 나중에 네 재능을 찾아서 특수 부대에 들어가면, 직장 진짜 싫어진다. 나도 너 땐 여기 좋았지, 응? 청소하고 요리하고 하면 되니까.


나: 언니는 나 같은 시절도 없었으면서 뭐래. 언니는 고향에서 의과 대학 수석 졸업하고 와서 바로 메딕(medic) 됐잖아.


다이애나: 그땐 그랬지. 응? 지금은 옛날 생각하면 왜 내가 편한 대학병원 자리 내던지고 여기로 왔나, 하고 후회한 다니까. 뭐, 나야 사람 살리고 싶어서 왔지만, 그런 건 병원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니까… 뭐 아쉬운 거지.


나: 언닌 뒤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거 싫어서 왔다매. 진짜 최전방에서 사람 살리고 싶어서 왔잖아.


다이애나: 하… 예전엔 나름 운동도 꽤 잘하고 체력도 좋아서 괜찮을 줄 알았더니만 웬만한 T 구역도 짜증날 정도로 힘들어. 가끔은 내가 메딕인지 궁금할 때까지 있다니까.


나: 실버스타 메딕에 대해 나무위키에 뭐라 적혀 있는 줄 알아?


난 주머니에서 낡은 핸드폰을 꺼내서 다이애나의 얼굴에 들이밀었다.


다이애나: 허, 몰라 몰라, 안 궁금해.


나: 암튼, 그렇다고. 


다이애나: 그래서 넌 무슨 부대 가고 싶냐?


나: 제일 페이 좋은 곳?


다이애나: 웬만하면 여기 페이는 괜찮을 걸? 내가 말단 메딕인데 월급 500인 거 생각하면 나쁘진 않아.


나: 제일 보수 좋은 데가 어딘데? 메딕 쪽은 좀 약하잖아, 페이.


다이애나: 아무래도 그렇긴 하지? 제일 안 좋은 곳이… 청소 쪽이겠지? 청소원? 그리고 제일 좋은 쪽이… 음…


기장: 다 왔어, 내릴 준비해!


다이애나: 네, 기장님! 야, 내리자.


다이애나가 답변을 마저 하지 않고 먼저 일어서버렀다. 난 잔뜩 힘을 실은 채 겨우 서서 쫓아갔다.


그녀의 혼잣말이 엿게 들렸다.


다이애나: 아무래도… 최전방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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