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두운 밤, 그곳에 모두 떠날 준비를 마쳤다.
"그동안 고생 많았어.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지만 이제는 더 이상 의무를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 우리... 너희들의 임무는 이제 사라졌어. 그러니 떠나고 싶은 사람은 떠나도 좋아."
남자가 웃으며 말했다.
"하...."
에호바가 한숨을 쉬면서 안경을 치켜올렀다. 그의 안색이 그 어느때보다 피곤해보였다
"....농담이지?"
엘은 마시던 커피잔을 내려놓았고 입에서 커피가 새어나왔다.
"이렇게 질 나쁘고 재미없는 농담은 처음입니다."
"대장, 진심입니까?"
"우리, 가족이 아니었던거야?"
"말쿠트 듣지 마세요."
나머지 용병들의 반응도 좋지 않았다.
"그냥 다들 잔뜩 긴장한 것 같아서. 반응이 이렇게 안 좋을 줄은 몰랐네."
"대장은 그냥 농담 같은거 하지마. 그런거 안 어울린다고. "
엘이 입에서 흐르는 커피를 수습하며 대장의 어깨를 토닥거렸다.
"왜 갑자기 안 하던 짓을 하는거야?"
"남을 웃기는 데에는 재주가 없는 모양이야."
"아예 없습니다."
"진짜 최악입니다."
베다테와 호즈가 가장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었다.
"다들 의견은 확실한 것 같네. 떠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거니?"
그 질문에 용병들은 동시에 대답했다.
"네"
"가족이니까."
"같이 싸우러 가야합니다."
대장은 만족한 듯 웃었다.
"좋아, 광천으로 가는 방법은 에호바가 전부 알려줄거야. 이곳이랑 관청은 조금 머니까 다들 열차에서 따분하다고 돌발행동을 하진 마렴"
"저희는 노마가 아닙니다."
"말쿠트, 가만히 있을 수 있어."
"근데, 대장은 같이 안 가려고~? "
엘이 그에게 물었다.
"대장이 같이 가는게 아니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말인데~"
"예리한걸. 맞아, 엘. 네 예상대로 난 너희와 함께 갈 수 없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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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어떤 용] 이야기가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골 머리를 썩고 있기 때문에 제 소설을 기약 없이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 [어떤 용]의 사이드 스토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흐름상 어떤용에 풀기 힘든 용변단의 과거 스토리를 걸로 풀어볼까합니다. 읽지 않아도 기존 스토리에서 큰 지장이 없게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용] 이야기와 [인간과 용]를 동시 연재하기 때문에 각각의 이야기를 올리는 날짜를 정해보겠습니다.
인간과 용 이야기는 20화로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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