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장-[솜니마 B.C4984]
제1화ㅡ만남
\"오늘 들어온 신선한 과일묶음을 단돈 400루에팝니다!\"
\" 거기, 예쁜 아가씨 !여기와서 이 팔찌좀 보고가세요!!\"
골목마다 형성된 시장들은 인파와 말소리로 가득 넘쳐났다.
조금 귀가 먹먹해질 정도 였으니깐.
아무튼 엄청 활기넘치는 도시라고 느껴질 정도라고나 할까, 역시 한 나라의 수도라는것이 괜한 말은 아닌것 같다.
아버지의 마지막 부탁을 이루기위해 성역을 나온지 벌써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대 도서관에서 자료를 모으고 이 대륙으로 건너온지는3년째.
나오기전까지 잠시동안ㅡ 약 130년 정도 ㅡ성역에만 있었던 탓인지는 몰라도
그동안 이제 이 대륙의 수도의 형태도 많이 바뀌었다. 좀 더 도시화 되보인다 라고 하면 될려나, 아무튼 지금 나는 각 마을을 돌아다니며 붉은 용의 도시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있는중.일단 사라진 전설의 도시를 찾으려면 정보가 필요하니깐말이다.
그래서 광장으로 가던도중, 뒤에서고함치는소리가들리더니 내앞으로 누가 휙 하고지나갔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아 도둑 인것 같은데…어떻게되는지한번 볼까 …?하고 그 광경을 지켜보기 시작했다.
그 고함소리의 정체는 한 남성의 목소리 였다. 그리고 그가 쫗는 상대는 생각 의외로 어린 소년 이었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한13~14살정도 되보이는 연갈색 머리의소년 이었는데, 몇분간의 그 추격전끝에 결국 뒷덜미를 잡혔다.
그러나 그 꼬마도둑을 잡은 아저씨는 그녀석을 가까이 오도록한 뒤 그저 꿀밤 한대를 먹이고는 오히려 그 꼬마에게 한봉지 가득 식료품이든 종이봉투를 건네는 것이 아닌가!
그러자 그 소년은 웃으며 인사를 꾸벅 하고는 유유히 사라졌다.
어라? 다른도시에서와는딴판인데…
의아한 생각이 들기시작했다.
다른도시들과는 뭔가 많이 다른 것같은데…
의문이 사라지지 않아서 그 도둑을쫗던 아저씨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 물어볼게있는데요…\"
\"오우! 그래무슨 일이냐! 꼬마도련님?\"
\"방금 그애…도둑인가요?\"
\"아,라카온 말이냐? 그녀석 도둑은 도둑이지. 악질도둑\"
\"그런데 왜 오히려 먹을걸 더 주는거죠? 이해가 안되네요. \"
\"아아, 그 녀석은 자기 여동생이랑 먹고살기 위해서 저렇게 가끔씩 우리가게에 물건 훔치러 온다구! 그리고 훔쳐봤자 빵 몇조각이랑 과일 몇개훔쳐가는 정도라서 피해도 적고말야, 그냥 그렇게 조금씩 자주 훔쳐가지 말라고 한번에 주는거지\"
\" 다른도시와는 다른느낌이네요. \"
\"오우, 그래? 우리는 나누며 사는게. 일상이라서 그런가보구나. \"
어이,아저씨. 그건 아닌것 같은데말야..나누며 사는게 일상이라도 그렇지 말야...
\" 그렇군요, 아무튼 대답해주셔서감사합니다. \"
\"나야말로. 꼬마 도련님의 귀한 시간을 방해해서 미안하구나! 그럼 난바빠서이만! \"
하고는 한 골목으로 뛰어들어간다.
라카온...이라고했나.. 그녀석..
아차, 이럴시간이아니지 어서광장에 가봐야...
「라드아? 어때그쪽은?」
「어이, 귀찮게하지 말라고하지 않았었나 키르아?」
「4년동안이나 성역에없었잖아? 그것도 드래곤 로드의 혈통인 로얄 패밀리 의 일족중 하나이면서 로드를 맡지도 않고?」
「개인적인 일이생겼어. 그러니깐 소통 보내지마 알았어?」
그리고 대답도 듣지 않고 일방적으로 소통을끊어버렸다.
여러모로귀찮게한단말야..다시 성역으로 돌아가기 전 까지는 녀석도 더이상 소통을 보내진않을테지, 그러니 당분간은 좀 편하게 알아볼까...
조금 더 걸어가자 눈앞에 중앙광장이 보이기 시작했다.
중앙광장으로들어서자 여럿이 모여서 이야기하는모습을 심심치않게볼수있었는데, 그모습을보며 주위를 구경하기 시작했다.
중앙광장의서쪽에 위치한 시계탑의 종이 울리며 오후를 알렸다.
그리고 한 무리의 사람들을 지나치다가 귀에 솔깃한 이야기가 들어왔다.
\"그러고보니말야, 그예전의 드래곤 가디언말야 어떻게됬지? 요즘은 아무 이야기도 안들리네?\"
\"너 정말 모르는거냐? 마지막 드래곤 가디언이 얼마전에 독살당했잖아. 그것도 59세로 죽은거니 오래 버틴거지 뭐, 다른 가디언들이 학살 당할때 도 살아 남았으니까\"
40대중후반으로 보이는 두남성이 이야기하고있었다
드래곤가디언? 그런것도있었나? 근데 난 왜 그런것도 모르고 있었지?
의문이생겨서 그들에게 다가가 그중 한 남성에게 말을걸었다.
제법 인자해보이는 인상을 가진 남자였다.
\"저기, 말씀들 중에죄송하지만 드래곤 가디언이 뭔가요?\"
\"오, 귀족집 도련님? 드래곤 가디언이 뭐냐고?\"
\"예, 방금 이야기하시던 그.. \"
\" 드래곤 가디언은 말이다..붉은용이 다스리던 시대에 생겨났는데, 붉은용의 도시를 지키는 사명을 가지고 인간과 드래곤이 파트너가 되어서 활동했단다.\"
\"그런데 왜… 사라지게된거죠?\"
\"저번 왕위에 올랐던 왕이 드래곤 가디언을 싫어했거든\"
\"왜 그런….\"
\"그이유는 우리도 잘 모른단다. 다만 한가지 확실한건 그왕이 드래곤들을 매우 혐오하고 싫어했다는점 이지\"
그렇게 말하며 그 남자는 그때의사건에대해 나에게 이야기 하기 시작했다.
지금으로부터약10년전, 이곳 중앙도시 \'센트리엘더\' 에는 상당한 수의 드래곤 가디언이 자주 출몰하는 몬스터들 때문에 중앙도시에 머무르며 지내고있었고, 때는 5월에 중앙도시에서 있을 축제로 들떠있는 4월말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사건이 터져버린것이었다.
가디언의파트너드래곤이 왕의딸, 다시말해 공주를다치게 한것이었다.
물론 고의적인 의도가 있던것이 아니라 파트너 드래곤이 공주 근처에 다가가는 작은몬스터를 쫒을려다가 일어난 작은 실수였다.
다행히 공주가 다친 등에는 옅은상처가 났을뿐이지만 5살 밖에 되지 않았던 공주는 놀란 나머지 울음을터트렸고, 자신의파트너가 저지른 실수를 깨달은 드래곤가디언이 재빨리 치유 마법으로치료한덕에 그냥 사소한 사건으로 끝나는 듯 했다. 그러나 왕은 그 사건을 그냥 놔두지않았다.
당시의왕은대륙을통일시키겠다는야망을 가지고 드래곤 가디언의막강한 전력을이용하고자했지만. 꼴사납게 거절당한뒤여서 더욱 드래곤가디언을 보는시선이 곱지 않을때였다. 때문에 왕은 그 이야기를 듣고는 노발대발하면서 말했다고한다.
\"그녀석들을 다없애버려야돼!!!!\"
그리고난 다음날
왕의특수정찰부대가 오후의 중앙도시 광장에 나타났다.
그리고 잠시뒤 무차별적인 총성과 함께 광장은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사고로 중앙도시에서 머무르던 드래곤가디언들의 거의 대부분이 죽었고, 파트너드래곤들은 떠나버리거나 남아있던 드래곤은 왕에게 붙잡혀 노예처럼 부려먹히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 이후 사건이 정리되고 난뒤 5월축제는 변동사항없이 개최되었지만 축제분위기 에는 뭔가모를 침울함이 감돌았다.
그 사건 이후 5년이 지났을 무렵 센트리엘더에서는 상당히 먼ㅡ도시라기보다는 시골에가까운ㅡ 지방에서 봉기가 일어났고,
당시 왕은 그사건을 대수롭지않게 여겼으나. 봉기를 일으킨 혁명군은 중앙도시까지 쳐들어왔고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던왕은 꼼짝없이 잡혀버렸다.
그뒤에 왕좌에 앉게된사람은 혁명군의 리더였으며 지금까지도 왕위에있는\'에르트 다 라온\' 이라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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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그렇게된거지 이젠 알겠나? 꼬마도련님?\"
\"그렇게…된거군요…\"
\"그이후 왕은 여러개혁을 시행했고 덕분에 많은 범죄와 함께 비리들을 청산했지.\"
\"그 악덕시장이 질질짜면서 잘못했다고 비는걸 보니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그 녀석 지방도시로 쫒겨났지? 그다음에어떻게 됐는지 알아?\"
그리고는남자들은 자기들끼리 대화를 이어나간다.
이제 들을만한 이야기는없는 것 같은데...
어느덧 하늘을 보니 해는 이미서쪽으로 기울어가고있으며, 서쪽하늘의 끄트머리가 은은하게 주황빛으로 물들어가고있었다.
아맞다..잘곳을 빨리 찾아봐야 되는데…
그때 여행가로 보이는 한 남자를 발견한 ㅡ그의행동을 보면 여행가임을 알수있었다ㅡ 나는 그남자에게 근처에 숙박시설이없냐고 묻자 그남자는 숙박시설은 적어도 15km이상은 가야지 있다며 나에게 주변에 신전하나가 있으니 거기에 부탁해 보라고하고는 가던 길을 간다.
신전....?
하지만 신전같은 성령의힘이 담긴 곳 에서 받아줄지가 의문이었다.
한번가볼까…?
그리고잠시뒤
간신히 물어물어서 신전앞에도착할수있었다.
내가 신전앞에 도착하자 신전앞의기둥에 화륵 하고 불이 피어 올랐다.
뒤를 돌아 하늘을보니 어둠이찾아온 남빛하늘에 샛별이 반짝거리며 빛을 내고있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그리고다시 앞으로 가서 문을 열었을때 난 놀라운광경을 볼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