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소녀, 그리고 드래곤 을 연재하는 블작가입니다요 ^p^//
사실 이 소설... 학교에서 자주 끄적이던 소설이었는데요...
그때문인가... 애들이 질문을 해주더군요<....
그리고 어쩌면 제 소설을 읽는 여러분이 궁금해 할지도 모르겠다는 마음에... 이렇게 간단하게 소설로 적으려 합니다.
그럼 제 1회, 질문놀이를 시작하도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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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여러분! 블작가 입니다!"
사회자가 활짝 웃으며 대표로 인사하자, 로비뒤에 지정자리에 앉아있던 참가자들은 서로를 힐끔 바라보다가 고개를 살짝 숙였다.
그 모습을 빤히 지켜보던 사회자는 피식.. 이라는 힘없는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본론으로 넘어가려는듯 종이를 뒤적이기 시작했다.
"음..역시 질문놀이의 첫시작은 이분이네요! 나이트메어씨 앞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드래곤들의 매서운 눈초리를 맞으며 검은머리와 검은옷, 그리고 붉은눈을 가진 남자가 천천히 로비로 걸어나왔다.
그리고 본인을 쳐다보고있는 드래곤들에게 찌릿! 이라는 눈빛을 보내고는 준비되어있던 등받이 의자에 털썩 앉았다.
"음.. 질문내용은...[ 나이트메어씨는 도데체 정체가 뭔가요? ] 라고..."
"내 정체말인가? 흠....어차피 곧있으면 밝혀질태니... 나는...큽!!!!"
질문을 읽던 사회자가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지는가 싶더니, 막 말을 꺼내기 시작한 나이트메어의 입을 확 막아버렸다.
그리고는 카메라를 향해 처절하게 소리쳤다.
"편집!!! 이건 편집하세요!!!"
"에이...."
카메라를 들고있던 마치 요정을 닮은듯한 하늘색의 화려한드래곤이 뾰로퉁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사회자에게 따지듯 물어왔다.
"편집하지말고 그대로 내보내면 안되요? 어차피 정체를 말한것도 아니잔아요."
"으으으...어쩔수 없지요..시간이 없으니까!..."
사회자가 입술을 꽉 깨물면서 자리로 돌아왔다.
하지만 곧이어 느껴지는 나이트메어의 살기에 주춤거리면서 다음 질문을 곧장 읽어나갔다.
"네네, 다음질문은... [ 인간들도 드래곤 음식을 먹을수 있다던데, 나이트메어씨가 좋아하는 드래곤 음식은 뭔가요? ] 입니다. 뭘 좋아하시나요?"
"흠..."
음식에 관한 질문으로 넘어가자마자, 관중석에 있던 회색빛의 드래곤이 매서운 눈빛으로 로비를 바라고있었다.
그 눈빛을 감지한 나이트메어가 불쾌한 표정을 짓더니 중얼거렸다.
"개인적으로는 어둠의멜론이나 칠면조구이같은걸 좋아하지... 가끔 팜파오라는 과일도 간식삼아 먹긴하지만... 딱히 내입맛에 맞다고 보긴 힘들더군."
"아하... 아주 평범한 입맛을 가지고계시네요! 저는 인육이라던가 드래곤을 드실줄 알았습니다만...."
사회자가 장난스럽게 농담을 한것뿐인데도 스튜디오가 순식간에 싸늘하게 식어버렸다.
그의 썰렁한 농담때문이 아니라, 다들 진짜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서였다.
나이트메어가 그들의 불타는(?)시선을 한몸에 듬뿍 받고있자, 사회자가 미안한듯 얼른 다음 질문을 읽어갔다.
"질문지가 무려 37장을 넘어가지만 뒤에 계신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나이트메어씨와 레이첼양, 그리고 현제 8화까지 등장한 드래곤들의 질문만 읽도록하겠습니다. 자 다음질문은 [ 나이트메어씨의 이상형은?! ] 입니다!"
또 한순간, 스튜디오에 찬바람이 쌩~하고 불어왔다.
나이트메어가 말을 하지는않았지만, 살기를 품기다 못해 넘치는 눈으로 사회자를 원망스럽게 노려봤다.
그런 시선을 감지한 사회자가 슬쩍 눈을 찡긋! 하며 윙크를 지어보이자, 그가 포기한듯 아주 작게 웅얼거렸다.
"지금의 '나' 라는 존재를 아무런 부정없이 받아들여주고, 같은 공동체로 봐주는 여자면 만족한다."
"어..잠깐 그거 왠지..."
사회자의 시선이 참가석에 하얀드래곤과 소녀쪽으로 돌아가려하자, 그가 냉큼 검은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손으로 사회자의 멱살을 붙잡았다.
"끝인가?"
"네!!!"
사회자가 울음을 터트릴듯이 소리지르자, 그가 사회자를 툭하니 버려놓고(?) 본인의 자리로 퇴장했다.
한참동안 콜록거리며 목을 만지작 거리던 사회자가 다시 자리에앉자, 스튜디오가 엄청난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었다.
그 불안감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회자가 급하게 질문지를 들어올리며 외쳤다.
"다음질문은... 우리의 소녀!!! 레이첼씨에 대한 질문입니다! 이리오세요~"
사회자가 억지 미소를 지어보이며 외치자, 참가석에 앉아있던 갈색머리의 소녀가 머리결을 찰랑거리며 로비로 걸어와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는 신기하다는듯이 카메라와 관중석을 한참동안 쳐다봤다.
"네! 레이첼씨... [ 레이첼양이 가장 잘하는것은 무엇이죠? ] 라는 질문이 있군요."
"...제가 잘하는거요?"
레이첼이 갸웃거리며 머리를 굴리는가 싶더니 뭔가 생각난듯 말했다.
"딱히 잘하는건없지만... 이 곳에 온뒤로 생긴게 하나있어요!"
"오오, 뭔가요?!"
사회자가 기대를 가득품은채로 묻자, 레이첼이 해맑게 대답했다.
"그림그리는거요! 특히 메어씨를 아주 잘 그려요!"
"네? 뜬금없이 이게 무슨 커플같은 수작입니까..하하...하.."
사회자가 하하 거리며 웃고있었지만 한쪽뺨에 쪼르륵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멈출수는없었다.
커플이라는 치명적인 단어에 충격을 먹은것이다.
하지만 그만큼이나 충격을 먹은 인물이 있었다.
"나를 잘 그린다고?"
참가석에서 편하게 앉아있던 나이트메어가 넘어진것인지 쓰러진 의자를 일으키며 한말이었다.
그런 나이트메어를 빤히 보고있던 드래곤들도 한참을 갸웃거리다가 레이첼을 바라봤다.
"엣헴...그럼 그려드릴깨요!'
한순간 모든 시선이 그녀를 향해있었다.
물론 사회자역시도 그녀가 그리기 시작한 그림을 똑바로 응시했다.
한참을 종이위에서 끄적이던 레이첼이 활짝웃으며 그림을 들어올리자 다들 입을 떡벌리고 그 그림을 바라보았다.
"세상에!!! 닮았네요!!!!"
"어쩜 저렇게 똑같을수가있지?!!"
스튜디오의 거이 모든사람이 신기함에 두눈을 부릅떳다.
하지만 그 장면을 보고있던 나이트메어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저게 어딜봐서 나랑 닮았다는거냐!!!!!!"
나이트메어가 분노가 듬뿍 담긴 목소리로 소리지르자, 스튜디오에 모여있는 모든이들은 그림과 그를 번갈아보며 두 눈을 꿈벅였다.
"닮았는데요..."
그의 옆에 앉아있던 하늘색의 노란 머리장식이 달린 드래곤이 중얼거리자, 나이트메어가 그 드래곤을 매섭게 노려보았다.
"크으으...."
한참을 으르렁 거리던 그가 천천히 자리에 앉더니 아주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물론 그의 그런 모습을 놓칠리 없는 카메라 담당의 드래곤이 줌인으로 그의 모습을 정확히 찍어냈다.
레이첼은 그의 그런 모습을 보고있는건지 못보고있는것인지...그저 해맑게 질문을 계속 받고있을뿐이었다.
"다음 질문은 뭐에요?"
"어음...[레이첼양은 어떤사람을 가장 싫어하세요?] 랄까요.."
순간, 레이첼의 눈매가 매서워지더니 살기를 풀풀 내뿜었다.
그리고는 기다릴 필요도 없다는듯이 곧장 답했다.
"배신잘때리고, 거짓말치고, 사람들괴롭히는 사람들이요."
한순간, 스튜디오에서 정확히 세 사람을 번갈아봤으나..
카메라를 담당하던 드래곤이 카메라를 돌리기도전에 사회자가 저지했다.
"안되요!! 안된다구요!!"
절망적인 사회자의 목소리를 들은 그들은 카메라가 다가오자 냉큼 고개를 다시 돌렸다.
스튜디오가 또다시 침묵하는가 싶더니, 사회자가 끙끙거리며 질문을 계속 읽었다.
"으음...[앞으로 백룡을 어떻게 키울건까요 아가씨?] 라는 질문입니다. 백룡씨를 어떻게 키울생각이신가요?"
"...어...백룡...말인가요?"
레이첼이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억지미소를 지어보이며 중얼거렸다.
"저는....오라 드래곤이라고해서...캡슐을 사용하지 않고 키워볼려고해요..."
"오오...그러시군요! 카드 모으기가 참 귀찬으셨나봅니다."
"아..."
사회자가 정확히 콕! 찝어대자, 소녀의 얼굴이 새빨개 지더니 고개를 푹 숙여버렸다.
"하하하...미안해요 레이첼씨~ 이제 들어가보셔도됩니다."
사회자의 말이 끝나기도전에, 레이첼은 이미 그 자리에서 사라진 뒤었다.
휭~한 의자만을 남기고 소녀가 원래 자리로 후다닥 뛰어가자, 소녀의 옆에 엎드려있던 하얀색의 용이 싱긋 웃어주었다.
사실상 드래곤들중에서 두발로 서있을 수 있는 드래곤들이 한정되어있기에, 네발로 다니는 드래곤들을 위해서 의자를 제거하고 공간을 마련해준 그런 사회자였다.
아무튼 그러한 사회자가 살짝 미안한듯 머리를 긁적이다가 다시끔 다음 질문지를 읽기시작했다.
"다음은...어...빨간띠 검댕이...음...빨간띠를 두른 검은로브씨 같은데요?.."
"뭐라고?!"
참가석에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검은로브는 버럭! 소리를질렀다.
"내가왜 빨간띠 검댕이야!?"
"...빨간띠가 그려져있는 검은로브를 쓰고있으니 그렇게 부르는게 아닐까요?"
사회자가 아주 직설적으로 콱! 찍어버리자, 그는 잠시 비틀거렸다.
"커헉..."
"빨리 나오기나 하시죠... 관중석에 앉아계신분과 이 방송을 보고계신 시청자분들은 기다리는걸 참 싫어한답니다.."
손짓을 해대는 사회자를 분노의 눈초리로 바라보던 그가 로비앞으로 나오면서 한참을 쫑알쫑알거렸다.
"디자인을 바꾸자고 내가 몇번을 말했는데..."
"아니 됬구요.. 답변이나 꼬박꼬박 해주세요."
사회자가 아주 쿨하게 말을 뚝 끊어버리고 질문지를 읽기 시작했다.
"[나이트메어를 Black_one 이라고 부르는이유가 뭔가요]...어어 잠깐!!"
사회자가 다급하게 소리치자 그는 이때다 싶었는지 냉큼 대답했다.
"저녀석은 우리 실험체였어! 정확히는 드래곤과 인간을 융합시키는 초대형실험의 실험체였지, 하지만 안타깝게도 실패해서....커억!!!! "
"편집!!!! 편집하세요 페어리!!!!!"
나이트메어에 대한 사실을 거이다 폭로한 검은로브가 사회자에게 목이 졸려 켁켁거리자, 참가석에 앉아있던 몇몇 드래곤이 피씩하고 웃었다.
자신들을 괴롭히던 그가 저렇게 당하고있는 모습을보니 아주 통쾌한 기분이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 기쁨의 미소를 짓는 이중에는 나이트메어도 포함되어있었다.
"싫은데요~"
"안되에에에!!!!"
사회자가 절규하자, 사회자 뒤에 앉아있던 네마리의 드래곤들이 서로를 힐끔 쳐다봤다.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덩치가 큰 진한회색빛의 드래곤이 앞으로 걸어나왔다.
그 드래곤의 무게가 얼마나 되는것인지, 로비위를 걸어올때마다 쿵 쾅 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진회색빛의 드래곤이 사회자의 마이크를 들고 손가락으로 그 작은 마이크를 톡톡 두들기는가 싶더니 활짝 웃으며 말했다.
"이것으로 오늘 모임은 여기까지 하도록하지! 하하하!!"
호탕한 웃음소리가 스튜디오를 가득메우자, 관중석에 있던 드래곤과 사람들은 물론이고 참가석에 앉아있는 자들도 기다렸다는듯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어헝헝.... 나는 어쩌라는거야!!!"
사회자가 울분을 터트리건 말건, 그 진회색빛의 드래곤은 참으로 단호하게 말했다.
"편집하지말고 이 방송을 전지역에 퍼트려줘~"
"으ㅏ으ㅏ아아ㅏ앙아ㅏ!!!"
마이크음질이 깨지는 듯한 소리가 들리더니, 그대로 방송은 종료됬다.
그리고 그 방송이 드래곤빌리지 2의 소설뽐내기 쪽으로 넘어가는날,
블작가의방 벽에 산들바람으로 인해 팔랑거리는 종이 한장이 붙어있었다.
[ 파워드래곤....없애버리겠어^p^... ]
라고 적혀있는 A4 종이가 말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