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벅 터벅 터벅...
“스카, 즈믄! 빨리 와~~”
“거 참...누리선배는 체력이 좋아서 부럽네요..숨 안 차세요?”
“맞아 누리!! 너 그렇게 계속 올라갈 거면 나 좀 들고 가!!”
“싫은데~내가 왜~얼마 줄 건데~~메~롱!”
“누리......내가 올라가면 넌 끝장이야!!!!”
뒤를 돌아보니 즈믄선배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소리치고 있었다.
즈믄선배는 금방이라도 굴러 떨어질 만큼 위태롭게 서 있었다.
“애휴....즈믄선배 진정하고 제 가 안아드릴게요.”
“흑 스카야 역시 너밖에 없엉....ㅠㅠ”
나는 올라가는 것을 멈추고 뒤로 걸어가 즈믄선배를 안으며 다시 올라갔다.
다행이도(?) 즈믄선배는 생각보다 가벼웠다.
“근데 왜 에우로스를 안 타고 걸어와?”
“등산하러 온 건데 타고 날아다니면 어떡해요?”
“맞아! 생각 좀 해라 누리ㅋㅋ”
“우이씨....”
누리선배의 볼이 불룩해졌다. 정말 귀여우셨다.(?!?!?)
누리선배는 말 안하시고 계속 걸어가셨다.
아마 삐지신 것 같다.
누리선배의 발걸음이 점점 빨라진 것을 안 나는 즈믄선배를 안고
서둘러 따라갔지만 누리선배는 시야에서 사라졌다.
“어?! 누리선배~~!”
“내버려도~ 어차피 찾아도 이미 집에 돌아와 있을 걸?”
“그래도.....”
“너~~~” ㅋ3ㅋ
“뭐, 뭐에요? 그 눈빛은....?”(우린 이미 알고 있다.ㅋㅋ)
“아니야 정 그렇다면 찾으러 가자고!”
“네!”
그렇게 난 즈믄선배를 안고 뛰면서 누리선배를 찾아다녔지만
아무리 찾아도 안 보였다. 정말로 집에 돌아가신 건가?
한번 확인해보는 마음으로 에우로스를 불렀다.
에우로스는 금방 날아왔다.
“무슨 일이지?”
“에우로스! 누리선배가 집에 돌아가셨는지 좀 확인해 줄래?”
“음~~~~ 알겠다.”
“....?”
에우로스는 마을 쪽으로 날아갔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났었다.
그런데 마을에 돌아가지 않았었다고 에우로스가 돌아와 말했다.
나는 걱정되는 마음에 재빨리 에우로스를 타고 희망의 숲을 탐색했다.
빠른 속도로 돌아다녀도 별 효과가 없자 높이 날아보았다.
다행이도 꾀 긴 협곡 끝 부분에 쭈그려 앉아 있는 누리선배가 보였다.
에우로스는 바로 누리선배 옆에 착륙했다.
누리선배는 날 보더니 조금 놀란 표정을 지었다.
“누리선배 걱정했었잖아요!!”
“니, 니 발걸음이 느린 거지. 흥!”
“그래도 좀 멈춰주는 쌘~쓰는 있어야죠!
.....혹시 정말 삐지신 거였어요?”
‘뜨끔!’
누리선배는 잠깐 헛기침을 하고 진지한 표정을 지으셨다.
“너 에우로스 타고 협곡 밑을 좀 보고 와줘 밑에 뭔가 반짝거려서.”
“반짝거리는 거...?”
나는 협곡 밑을 보았다. 정말로 뭔가가 계속 반짝거렸다.
에우로스도 밑을 보더니 갑자기 날 재촉했다.
“스카! 빨리!”
“어? 응...”
“나도!”
나는 누리선배도 같이 태우고 아래로 내려갔다.
아래를 내려가 보니 알이 빛나고 있었다.
알 주변은 파란 오로라로 뒤덮어 마치 결개가 처진 것 같았다.
그리고 그 알은 뭔가에 감싸져 있었다.
바로 사람의 뼈였다!
에우로스는 심각함과 슬픔이 뒤섞인 표정을 지었다.
“일단 이 알을 들고 가요.”
끄덕
그렇게 우린 마을로 향하였다.
“그런데 에우로스....”
“음...? 왜 그런가?”
“너 그때 왜 그런 표정 지었었어...?”
“.....마을에 가서 이야기 하자....”
-다음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