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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조금은 먼, 곧 다가올 미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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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239
  • 작성일2014.06.14

「조금은 먼, 곧 다가올 미래의 이야기.」


팔락-팔락-


어느 한가롭고 따스한 햇살이 한 동굴안에 살며시 고개를 내민다. 그러자 어둡지만 글자는 보일정도로 그렇게 어둡지만은 않는 동굴 안에 빛이 찾아왔다. 햇살이 점점 동굴 안으로 들어오자 동굴의 끝까지 도달할 정도로 햇살이 찾아오자 동굴의 안이 훤히 보였다.


동굴 안은 꽤 넓었으며 여러마리의 드래곤들이 있었다. 각각 제각기의 특징을 보이는 드래곤들이였다. 그 중 성룡은 4마리. 해출링 1마리와 해치 1마리가 있었다. 성룡중 가장 이 동굴에 오래 산 3마리중 2마리는 나른한 일상을 보낸 탓인지 낮잠을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동굴에서 1인자라고 할 수 있는 드래곤. 스마트 드래곤만 용병으로 일을하여 동굴 멤버 중에서 가장 바쁜생활을 하고 있었고, 지금은 휴식으로 책을 읽고있었다. 그리고 동굴에는 모두가 가만히 누워있어서 동굴안은 스마트 드래곤이 책을 읽느라 책 넘기는 소리만 들리고 있었다. 오늘은 정말 나른한 날이였다.


터벅-터벅-


종이 넘기는 소리만 들리던 동굴 안에,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하지만 드래곤들은 발소리에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동굴안을 들어와서 자신들을 공격한다거나 그런 걱정은 전혀 하지 않는 듯 했다. 하기야 누가 드래곤들이 득실거리는 동굴 안에 들어오겠는가. 이 동굴 안에 들어올 사람은 단 한명이였다.


“기다리고 있었어요?”


바로, 이 드래곤들을 키우는...아니, 육성하는 드래곤 테이머뿐이였다. 아마 드래곤들도 자신의 테이머가 올 것을 알고서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보기만 해도 위압감이 흘러넘치고 크기부터 압도하는 드래곤들을 키우, 아니...육성하는 드래곤 테이머.


키가 160정도도 안될 것 같아보이는 작은 체구에 체력이 좋다, 라는 말은 한번도 못 들어봤을 것 같은 몸집. 허리까지 오는 그리 단정하지는 않은 흑발, 어디서 났는지 항상 목에 두르고 다니는 붉은 목도리, 무신경한 눈빛과 날카로운 눈매는 만약 노려본다면 등에 식은땀이 흐를것만같았다. 그리고 이리저리 구르는 직업에 맞지않게 단정한 붉은색 셔츠에 하얀 스웨터를 입은, 대략 16살정도 된 소녀, 쿠즈는 터벅 터벅 걷더니 손에 들린 가방을 동굴 벽 구석에 던져놓았다.


“뭐하다 왔어?”


쿠즈가 가방을 구석에 던져놓고 지쳤는지 동굴바닥에 앉자, 해출링 닌자드래곤이 다가오고 스마트 드래곤이 읽던 책을 덮고, 쿠즈에게 묻는다. 그러자 쿠즈는 자신에게 다가온 닌자드래곤을 쓰다듬더니 가방에서 다르스조각을 꺼내 닌자드래곤에게 먹이면서 말했다.


“상점에 가서 아이템 몇가지 팔고, 경매장에 가서 구경하고 왔어요”


닌자드래곤은 배가 부른지 배가 보이도록 누웠고, 쿠즈는 그런 닌자드래곤의 배를 쓰다듬자, 닌자드래곤은 기분 좋은지 울음소리를 얕게 내뱉었다. 그리고 그런 행동을 스마트 드래곤은 잠시 지켜보다가 관심이 없는지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동굴 안은 스마트 드래곤이 종이를 넘기는 소리만 들리기 시작했다.


팔락-팔락-


“아, 미가씨. 조금 있다가 콜로세움 가죠.”

“알았다.”


잠시 조용하던 동굴안에, 갑자기 생각난 듯 흘리면서 말하는 쿠즈의 목소리가 울려펴지자 자신을 가리키는 말에 미가, 메갈로돈이 대답하여 일어났다. 쿠즈는 그런 메갈로돈의 모습을 보더니 자신도 일어나서 갈 준비를 하였다. 쿠즈가 일어나자 메갈로돈이 일어날땐 관심도 없던 스마트 드래곤이 책을 다시 접고 쿠즈에게 말했다.


“온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가는거야?”

“뭐...그렇죠. 아, 3인방도 혹시 모르니까 준비해놓으세요. 3vs3대결 할 수 있으니까.”

“아, 귀찮구만”

“알았어요”

“응”


마지막에 쿠즈가 3마리도 준비하라고 하자, 각각 샤크곤, 삐에로 드래곤, 스마트 드래곤이였다. 샤크곤은 귀찮다고 하면서도 몸을 풀고 있었고, 삐에로 드래곤은 상자들을 꾸미고 있었고, 스마트 드래곤은 책을 챙기면서 읽고있었다. 그리고 쿠즈와 메갈로돈이 먼저 나가자 3인방은 일어나 쿠즈가 간 자리를 바라보고 있었다.


“거참, 귀찮게 하고있어.”

“그러면서도 몸을 풀고있다니. 솔직하지 못하군요.”

“뭐야?!”

“남자가 솔직하지 못해서야 원...그래놓고 팀에서 역할이나 잘 맡겠습니까.”

“개소리하지마! 너도 남자주제에 분장이나하고! 그리고 갑자기 팀 역할이 왜 나와?”

“저는 어쩔수 없는거죠. 직업이 삐에론데. 음, 제 말을 잘 이해하지 못했나요? 그래놓고선, 팀과 마찰이 잦아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만?”

“말 다했냐!”

“둘 다 어지간히 좀 해라”


쿠즈가 나가자 또 싸우는 샤크곤과 삐에로 드래곤들을 보면서 스마트 드래곤은 한숨을 쉬며 둘 다 책으로 머리를 때렸다. 이렇게 삐에로 드래곤과 샤크곤이 싸우면 쿠즈나 스마트 드래곤이 말리고 있었다. 어쩔때는 정말 살벌하게 싸워서 피를 본 적도 있긴 하지만 그때 쿠즈가 갑자기 울어버려서 드래곤들이 당황. 이젠 도를 지키고 하고 있긴 하지만...


“너희둘은 하루라도 안싸우면 입안에 가시가 돋아, 어디가 간지러워. 왜 자꾸 싸워?”

“나라고 싸우고 싶겠냐! 이 녀석이 시비를 걸잖아!”

“바보같은 짓을 하니까 그렇죠”

“무시하면 돼잖아”

“무시가 안돼니까 그렇지!”


내가보기엔 성격상의 문제인 것 같은데...라는 말을 가만히 생각하며 스마트 드래곤은 다시 싸우는 샤크곤과 삐에로 드래곤을 구경했다. 이제 될대로 되라, 라는 식이였다. 뭐, 어쩌겠는가. 이것이 일상이고 이것이 현실이고 이것이 스토리인데. 항상 되풀이된 이야기다. 바꾸어보았자 달라지는건 없다. 그렇기에 더욱 소소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일상이 언제까지 반복될까.’


스마트 드래곤은 불안했다. 왠지, 이 일상이 깨져버릴것만 같았다. 어느 누군가가 사라질 것 같았다. 그것도 갑자기...스마트 드래곤이 느끼기에, 이 일상은 머지않아 사라져버리고 말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라지는 드래곤중에 가장 유력한 후보는...


“미트씨, 사이씨, 삐에씨, 이쪽으로 오세요!”

“아, 응!”

“쳇”

“후후...단순하다니까요”


스마트 드래곤이 생각을 하고있는 동안, 갑자기 쿠즈가 들어와 준비하라고 소리친다. 쿠즈의 말을 듣은 드래곤들은 다 쿠즈의 앞에 모였고, 쿠즈가 걸어가자 따라서 걸어갔다. 동굴 밖으로 나오자, 햇살이 드래곤들을 반겨주었다. 하지만, 그 햇살이 뭔가...흔들리는 듯 보였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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