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no hunters
prol
\"제인, 마르고, 그랜 먼저 가. 아놀드 넌 알지?\"
\"그럼 수고해 대장...\"
그리고 다섯의 사람들은 각각 총을 장전하고 아놀드라 불렸던 사람은 뛰쳐나간다. 제인, 마르고, 그랜이라 불렸던 사람들은 동, 서, 남 쪽으로 흩어진다. 그러자 루인, 즉 지휘를 하던 사람은 총을 아놀드 쪽으로 겨눈다. 그리고 아놀드 뒤에는 스피노가 서있다. 지휘자는 북쪽에 서있다. 동서남북이 다 막혀있다. 아놀드는 보호장비를 중첩으로 껴입어서 만약 스피노에게 잡힌다 해도 죽을 확률은 많지 않다. 그럼에도 긴장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의 직업은 다이노 헌터. 이 스릴을 만끽하는 직업이다. 가끔 보이는 공룡의 새끼들은 죽이지 않고 팔아버리면 큰 돈이 된다. 하지만 어미들은 가차없이 죽인다. 생포해도 다루기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아놀드는 총을 정확히 눈에 겨누고 연사했다. 이제부터다. 스피노는 날뛰었다. 이들은 동서남북으로 퇴로를 차단해 놓은 상태다. 수십발의 총성이 울린다. 스피노는 피를 흘리며 총알을 간직한 상태로 누워있다. 그러나 이들은 무자비하다.
확인사살.
여러발의 총성이 더 울린다. 이날밤은 그들의 파티다.
\"후후. 맛있는 스피노로군.\"
\"맛없는 스테고랑 질긴 트리케라톱스는 질렸는데 잘됬네.\"
그날밤 웃고 떠드는 소리가 고요한 밤공기를 떠돈다. 공룡을 소탕하고난 후 잠시의 여운이랄까? 어쨋든 그들은 모닥불에 의지해 총을 놓지 않고 파티를 즐겼다. 공룡의 습격을 대비해서 말이다.
사람들은 말한다. 그들은 흡사 맹수와 비슷하다고. 사람들이 맹수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은 이러하다.
\'정면에서 맞서 싸우면서 감당해 낸다. 적을 바스러뜨린다. 피와 살육 속에서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해낸다. 맹수가 움직이는것은 한순간이다.\'
그러나 이들은 이렇지 못하다. 정면공격? 이들은 치사하고 야비하게 공격한다. 한순간의 일격? 이들은 그 순간의 스릴을 최대한으로 만끽하기 위해 천천히, 끈질기게 공격해서 체력을 야금야금 깎아먹는다. 그러나 공통점이 있다. 이들은 피와 살육 속에서 자신들의 위용을 과시하고 그 속에서 희열을 찾는다. 적을 죽이고 내가 살아남는다.
이것이 이들이 맹수라 불리는 이유다.
The end.
ps.짧아서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