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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레전드 - 1화 (오! 시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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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521
  • 작성일2014.08.06

"아후훙 아프어엉~"

 

이른 새벽 고등학생 또는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자가 침대에 걸터앉아 계란으로 얼굴을 비비고 있었다.

 

"아니 진짜 그 아저씨는 내가 원수라도 되는줄 알았나 왜이렇게 쌔게 때렸대에~?"

 

그의 이름은 김진영 올해 20살이 되는 청년이다.

그는 저번주에 개최된 신룡사 개최 아마추어 권투 경기에서 우승을 한 상당한 실력자이다.

 

"뜨핫! 아펑!"

 

믿기지는 않겠지만말이다.

그렇게 진영은 한참동안 계란으로 얼굴을 문질러 댔고, 날이 밝았다.

 

"아 벌써 아침이냐 또 밥해야 되네 귀찮게."

 

올해 4년차 자취생 진영 배는 고픈데 밥은 하기 싫다며 싱크대로 기어갔다.

여차저차 대충 밥을 먹은 진영. 배도 부르겠다. 이제 할건 없다.

학교? 고등학교는 졸업했고 대학은 관심 없다.

 

"떼레비나 봐야징~"

 

멍들어 파래진 얼굴과 아직 붓기가 다 빠지지 않아 짝눈인 진영의 귀여운 척.

혼자지만 갑자기 부끄러워지는 진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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띵똥

작은 투룸의 자취방에는 초인종 소리가 울렸다.

 

"누구세요?"

"신룡사에서 온 캡슐설치 기사입니다."

 

붓기 때문에 작아진 눈이 반달모양으로 휜다.

그리고는 단숨에 현관을 열어주는 진영.

 

"김진영씨 맞으시죠?"

"옙! 맞습니다."

"캡슐은...?"

"저기 작은방에다가 설치 해주세요"

 

20분간 아무말 없이 묵묵히 설치를 하는 기사아저씨.

 

"설치는 완료 했구요, 바로 접속 가능합니다."

"옙! 감사합니다! 살펴가십쇼!"

 

기사아저씨는 나갔다.

남은 것은 온몸이 퍼런 진영과 '더 레전드'접속기 '캡슐'뿐.

천천히 캡슐에게 다가가는 진영.

 

"흠-하! 새거 냄새 조타-!"

 

변태처럼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는 진영.

얼씨구 헤헤헷 웃기까지 한다.

 

"헤헤헷 냄새조타, 좋아!"

 

아직 해가 뜨고 있는 아침이지만 해가 잘들지 않는 진영의 집.

진영은 집의 불을 다끄고 캡슐의 전원을 킨다.

우웅- 부드러운 시작음을 내며 검은색의 캡슐에 빨간 줄이 켜진다.

푸쉭- 김빠지는 소리와 함께 캡슐의 뚜껑이 열렸다.

아무말 않고 들어가는 진영.

캡슐안은 푹신한 쿠션들이 있어 눕기가 편하였다.

 

"다 된건가? 뚜껑 내가 닫아야 하나?"

 

설명서가 있지만 존재자채를 무시해버리는 진영.

무서운 남자다.

 

"되게 편한데 이거? 침대대신에 여기서 자도 될듯."

 

진영의 캡슐 첫 탑승기 한줄 평가.

진영이 완전히 고개를 젖히고 편하게 누워버리자

천천히 닫히는 캡슐.

 

"오! 시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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