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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Winter Romance(pro-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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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327
  • 작성일2014.08.26

눈의 계절이라고도 불리는 여느 겨울날. 살랑살랑하고 조그만한 눈꽃이 내릴것으로 예상되던 오늘 날씨가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달라지기 시작하였다. 어제 잠을 자기 직전, 일기예보에서는 살랑살랑한 눈꽃이 내린다고 했지만 지금 바깥 상황을 보게되면 시야는 가려져 보이지 않았고, 눈꽃은커녕 누구나 생각하지 못했던 폭설이 땅을 도려내며 우리들의 마음도 도려냈다.




내 이름은 로이. 이 기나긴 겨울이 지나면 17살이 되는 몸이다. 나는 16살에 들어서부터 공부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지 않게 되었다. 친구라는 생각밖에 안했다. 공부는 이미 지나친지 오래되었고, 온통 머릿속에는 그생각 밖에 나지 않았다.




3년전. 나는 여자친구와 함께 산을 올랐다. 그때도 어김없이 눈이 오는 추운 겨울이었다. 친구는 가고 싶어하지 않고 가지 말자며 말했지만 나는 그곳에 너무 가고싶어서 결국 가게 되었다.




산을 오르면 오를수록 더 눈이 심하게 내렸고, 우리는 시야가 가려 더 이상 앞을 보기 힘들게 되었다. 주변에는 안개와, 눈바람으로 가득차 우리들을 더욱 힘들게 만들었다. 나는 욕심을 내어 더 나아갔다.




사람은 욕심으로 가득 차있다. 욕심 하나가 큰 화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그 말이 딱 맞아 떨어졌다. 나는 미끄러운 돌에 미끌려 넘어졌다. 하지만 땅이 눈으로 뒤덮힌 탓에 모르고 친구까지 넘어뜨리고 말았다. 그리고 나는 의식을 잃은 것 같았다.




눈을 떠보니 친구의 머리에서 피가 흐르며 눈을 맞으며 쓰러져 있었다. 나를 보호하면서 까지 지킨 것이다. 황급히 병원을 불러 이동했지만 그 뒤로는 일어나지 않았다.




나는 그 일을 지금까지 후회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그 친구는 깨어나지 않았다. 아직 죽은 것은 아니지만 3년째 병원생활을 하며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꼭.. 깨어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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