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 던전으로 향한 네시와 파이어스는 조용히 말 없이 걷기만 했다.먼저 침묵을 깬 것은 파이어스였다.
\"...어이,네시.\"
\"왜 불러?\"
\"생각해보니까 나도 너무 오래 머무른 것 같아서.\"
\"갑자기 그건 또 무슨 말이야?\"
\"유희...끝내고 곧 돌아가야겠다.\"
\"에...?!\"
\"나도 다섯 존재 중 하나고,이제 곧 있으면 자연의 날로서 자연의 신이 직접 회의를 연단 말이야.\"
\"자연의 신이...다섯 존재 중 하나지?\"
\"그래.가장 권력이 높지.\"
\"지...진짜?!\"
\"물론.나 보다 훨씬 더 큰 걸 관리하지.나머지 다섯 존재들도 그녀의 모습을 실제로 정확히 본 이는 아무도 없어.\"
\"오올...\"
\"고로!난 열쇠만 찾아주고 떠나야된다는거지.\"
\"어차피 회의 하루동안일거 아냐?그냥 마치고 다시 유희 오면 안돼?\"
\"아니,그건 이 유타칸 안에서의 시간이고.존재의 지역에서의 하루는 여기의 한 달이야.그 동안 버틸수나 있겠어?\"
\"뭐...한달...?!\"
네시는 아쉽다는 눈빛으로 말했다.
\"쳇...존재가 권력자라서 이만큼 올 수 있었던 건데....나 혼자라도 모험해야겠네.\"
\"일단 가자고,저기 나무 던전이 보인다.\"
뜨겁고 딱딱한 돌이 바닥에서 자취를 감추고 청록색의 풀들이 서서히 바닥에서 보이기 시작했다.저 멀리서 보기에도 거대한 숲이 보였다.색깔은 칙칙했지만...
\"저기 어딘가에 있다는 말이지?좋았어!\"
네시와 파이어스는 입구로 보이는 거대한 나무 두 그루 사이를 지나쳐 안으로 들어갔다.숲은 빽빽하고 불길한 기운이 감돌았다.그 때,갑자기 옆에서 무언가 픽 날라와 나무에 꽃혔다.나무가 괴성을 지르듯 웅웅웅 하고 울렸다.
\"화살...?누구냐!\"
네시가 화살이 날아온 곳을 바라보며 외쳤다.그러자 상대가 답했다.
\"너희들이야말로 누구냐!나무 던전에 들어온 이유가!\"
그러면서 활을 가진 한 여자가 나왔다.
\"어...인간?\"
\"인간이라니!이레 뵈도 인간형 몬스터라고!\"
상대가 씩씩거리며 말했다.자세히 보니 피부색이 푸른빛이였다.귀도 엘프류처럼 뾰족했다.
\"엘프 아냐?\"
파이어스가 멍 하니 상대를 쳐다보이며 말했다.
\"뭐래,난 도도한 레골리스라고!\"
그러면서 활을 파이어스에게 던졌다.파이어스는 가볍게 옆으로 슬쩍 피하며 엄지와 검지로 활대를 잡았다.
\"활을 던지는 몬스터는 처음인걸.\"
\"내 활...!내놔!!!\"
\"활을 그럼 왜 던진거야?\"
파이어스는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을 하며 활을 저 멀리로 던졌다.도도한 레골리스가 재빨리 그곳으로 달려갔다.
\"그나저나 열쇠조각은 어디있을까?\"
\"글쎄.나무 던전을 다스리는 보스에게 가 있을지도...\"
\"그런데 어디있는지 어떻게 알아?\"
\"그러게.던전은 참...귀찮다니까.\"
그 때 뒤에서 하늘을 향해 쏘아올리는 이상한 소리가 들렸다.
\"...뭐야?\"
\"아까 그 몬스터가 하늘을 향해 쏜 것 같은데?\"
하늘을 바라보니 초록색 나무 문양이 위에 떠있었다.잠시 동안 초록빛이 아른거리더니 사라졌다.
\"...저런 거 구조요청아냐?\"
\"그럼 몬스터들 더 올려나?\"
파이어스는 대려 눈을 반짝였다.네시는 질겁하며 파이어스에게서 멀어져갔다.
\"야,어디 가?\"
\"왠지 파이어스 옆에 있으면 몬스터들이랑 싸워야 할 것 같아.차라리 나 혼자 조각을 모을란다.\"
\"내가 다 한방에 끝낼 수 있다고!\"
파이어스가 소리쳤지만 네시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앞서나갔다.파이어스가 뒤에서 툴툴거리며 말했다.
\"내가 너한테 몬스터들이 널 볼때 내 모습처럼 보이게끔 마법을 걸어놨단 말이야...\"
네시는 그것도 모르고 앞서나가다가 몬스터들이 자신을 향해 정신줄 놓은 채 달려오는것을 보았다.
\"잠깐,난 아무 짓도 안 했...\"
말할 새도 없이 화살이 날아들었기에 네시는 재빨리 외쳤다.
\"라이트 쉴드(light shield)!\"
빛나는 막이 네시의 주변을 둘러쌌다.아슬아슬하게 화살이 방어막에 막혀 튕겨져나갔다.
\"이것들...덤벼라!\"
네시가 씩씩거리며 말했다.그러나 갑자기 모였던 몬스터들이 즉각 공격을 멈추고 네시를 멍 하니 바라보았다.네시는 당황해서 몬스터들을 바라보았다.갑자기 한 몬스터가 고개를 숙여 절을 했다.그러자 나머지 또한 절을 하는것이 아닌가?
\"아...잠깐 늬들 뭐 하는거야?\"
몬스터들은 아무런 말 없이 흩어졌다.마지막 남은 몬스터 하나가 따라오라는 신호를 보냈다.네시는 잠자코 그 말을 따랐다.곧 아주 크고 두꺼운 나무가 있는 곳에 다다랐다.그 근처에는 나무가 없는 평지였다.몬스터가 물러가자 네시는 그 나무를 지그시 바라보았다.곧 나무가 비틀리면서 어떤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뭐야...이건 또?\'
\"나는 타락한 미아메이스.그대가 숲을 되돌려주려왔습니까?\"
\'갑자기 이건 또 무슨소리야!!!!\'
네시는 당황해하며 말했다.
\"그게 무슨 소리죠?숲을 되돌려주다니?\"
\"기억이라도 잃은겁니까,다섯 존재시여?\"
\'다섯...존재....?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네시는 자신이 파이어스의 모습으로 보이는 것을 이제야 알아챘다.네시는 파이어스가 했던 일을 알고싶어 기억을 잃은 척 했다.
\"아아,미안하군.내가 좀 잘 까먹어서 말이야.무슨일인지 기억이 안 나는걸?\"
\"뭐...그건 약 300년전의 약속이니 그렇겠지요.\"
\'300년전이라면...8대 고대신룡일때인가.\'
\"그래서...무슨 약속이였지?\"
\"지금부터 말씀해드리죠.\"
파이어스는 무슨 약속을 했을까?
76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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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네시도 이제 어연 2살 먹었어요...부들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