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페이크북을 들어갔을 때, 크리스의 실종 포스터와 함께 '시신이 발견되었습니다.' 라는 문구를 보고 더 운 기억이 난다.

 그 후 쓰러진 것 같다. 그러나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 

어딘가에서 살아있을지도...




나는 남은 한 명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걔도 현실부정했다.
그리고 약 1시간 후 '내가 끝까지 같이 있을게.' 라는 개멋있는 문장이 DM이 왔다. 고마웠다. 아주.





그날 저녁, 뉴스에서 크리스의 시신을 찾았고, 타살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어떤 신발색깔이 나의 거의 유일한 친구를 죽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나는 너무 화가 났다. 그 친구도 DM으로 화내고 있었다.
아직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트이터에 들어가 이렇게 적었다.









'저의 거의 유일한 친구를 살해한 개신발색깔이 누구인지 찾을사람 구합니다.'


이 글은 RT 10000을 2시간만에 찍을 만큼 많이 퍼졌다.
나는 사실상 아무도 안해주겠지 사발면...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의 또다른 한명의 친구가 은근 트이터 친구가 많아서 이렇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답글 중에 이런 댓글이 많이 달려 있었다.
'같이 찾아 드릴게요.'
감동이었다. 그러나 나는 감동을 1초만 느끼고 바로 조사를 시작했다.






혹시 자작룡이나 신청룡 있으신가요
제가 다음편에 넣어드리겠습니다
성격과 이름을 적어주세요
많은 참여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