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뇨, 무엇도 아닙니다.”
세 달의 시간이 흘렀다, 나와 마리아는 연구소의 의사에게 진찰하러 갔었다. 마리아는 최근에 속이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몸은 불편했지만, 그녀는 기쁜 웃음을 지으며 나와 같이 확인하러 가자고 말했다.
“…그럴 리가 없는데.”
마리아는 손으로 입을 가리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나는 그녀의 건강 상태를 물어보았다.
“그냥 몸 상태는 어떻습니까.”
“어떤 증상도 없습니다. 뭘 급히 먹다 체 하신 건 아닌지…”
하지만 의사는 어떤 병증도 없다고 말했다. 말도 안 되는 진단을 할 뿐이었다, 검사 결과지는 그녀의 몸 상태를 전부 정상이라고 나타냈다. 그런데도 나는 믿기 힘들었다.
“아냐, 그냥 내가 좀 기뻐서 분간을 못 했나 봐.”
미리아는 내 손을 잡았다, 그녀는 아쉽다는 표정으로 나를 보며 웃었다. 나는 화가 났던 건가. 그녀의 표정을 보니 마음속에 있던 무거운 것이 사라지는 느낌이었다.
“앞으로 내 도시락은 안 만들어도 돼.”
“왜? 그게 내 몇 없는 낙인데?”
마리아가 무리하는 일이 없었으면 했다. 소장한테 마리아의 휴가도 요청했고 승인받았다. 더 이상 마리아가 빈번하게 연락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냥, 쉬었으면 좋겠어.”
내 표정이 어땠는지 알 수 없다. 마리아는 내 왼쪽 뺨에 손을 갖다 대고 말했다.
“내 몸은 내가 잘 알아. 그냥… 기뻐서 그랬던 거야. 아무 일 없어. 그니까 내가 만든 도시락 꼭 먹어.”
마리아의 말을 거절할 수 없었다, 그녀가 하고 싶은 일을 함부로 막고 싶지 않았다….
“…알았어.”
그래서 그렇게 말했다.
“대신 나도 알려줘.”
“음…. 그건 생각해 볼게.”
“왜?”
“아인은 요리를 못하니까?”
“…”
-
어느 날은 병사 단체들끼리 토너먼트식으로 대결하는 날이었다. 우승 상품은 소장이 카드를 하루 빌려주는 것이었다. 모든 병사는 우승하기 위해 열의를 하지며 싸움에 임했고 그 중엔 소장의 아들도 있었다.
“후… 두고 봐. 반드시 내가 이길 테니까.”
“어련하시겠어여~”
그의 결과는 좋지 않았다. 지고 난 뒤 잔뜩 놀림을 받았다. 그는 드래곤의 힘을 쓰는 게 어설펐다. 신체적으로도 보통 인간과 다를 게 없었다. 소장의 아들이라는 게 신경 쓰였다. 그래서 그를 조용히 따라갔다. 패배를 맛보아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는지 다친 몸으로도 신체를 단련시켰다.
“개x끼들… 내가 조절만 한다면…”
나는 그 말을 듣고도 이해하지 못했다. 분명 능력을 사용하는 게 어설퍼 보였다. 하지만 나는 그를 몰래 지켜봐선 안 됐었다.
“어?”
“…이런.”
어느새 검은 촉수가 내 복부 왼쪽을 꿰뚫고 있었다.
=
자꾸 본 편이 늦게 되네요. 본 편은 주말 중 한 편이 올라가겠지만, 주 3회 연재는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좋아요와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