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 VILLAGE

  • 스토어

  • 틱톡

  • 플러스친구

  • 유튜브

  • 인스타그램

소설 게시판

  • 드래곤빌리지
  • 뽐내기 > 소설 게시판

유저 프로필 사진

[인간과 용] Ep.14 아인 (2)

21 여분
  • 조회수12
  • 작성일09:33

“회복 속도가 남다를 걸 보니. 확실하네.”

 

눈을 붕대로 가린 누군가가 뒤쪽에서 그의 회복력을 감탄하는 듯 말했다.

 

“당신… 누구지?”

“지나가던 사람이에요.”

 

“당신이 이 일을 꾸민 건가?”

 

친절하게 자기소개했지만 아인은 고민하지 않고 그녀를 향해 피어를 걸었다. 평소 같았더라면 사건의 전말을 더욱 세밀하게 분석했을 거다. 지금의 아인은 제어가 힘들었다.

 

마리아의 마지막 모습은 분명 자기 심장을 찌르는 행동이었다. 그녀가 아무리 드래곤과 비슷하게 바뀌었다고 해도. 심장을 찔렀다면 살아날 수는 없었다. 마지막으로 아인이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상황이 만든 원인에게 복수하는 것뿐이었다.

 

‘이 사람이 원인이었든 아니든 상관없다. 수상하다는 그 증거뿐이지만 그걸로 충분하다.’

 

마리아는 공격으로 몸을 굳게 만드는 마비를 사용했다면 아인은 기와 비슷한 무언가를 방출해 몸을 마비시킬 수 있었다. 소장조차 그 아인의 능력에 감탄했고 그 피어를 푸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마리아가 한 말이 있었어요.”

“?!”

 

가까스로 아인의 비늘이 그녀의 옆을 스쳤다.

 

“궁금하죠?”

“장난치지 마.”

“굉장히 날 서 있네요. 오해가 있는 것 같지만 난 이사태에 관련 없어요. 오히려 예전부터….”

 

그 여자는 아무렇지 않게 양손을 위로 올리며 얘기했다.

 

“…변명할 생각 말고 마리아가 한 말부터 얘기해.”

“그녀는 아슬아슬하게 살아있어요. 얼마나 오랫동안 버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직접 확인해 보는 게 어떤가요?”

 

그녀는 붕대로 감아올려 마리아를 아인의 앞에 보여주었다. 마리아를 보자마자 아인의 눈빛에 활기가 돌았다. 그는 비늘로 연결된 붕대를 자르려고 했다.

 

“혹시나 말하지만, 그 붕대 줄을 자르진 말아요. 그 줄이 그녀의 생명줄이나 다름없거든요.”

 

그녀의 충고를 듣고 끝내 자르려고 하진 않았다.

 

“아인…?”

 

아인의 목소리를 듣고 깨어난 마리아는 깜짝 놀란 눈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아마도 분명 스스로 심장을 찔렀지만, 자신이 왜 살아있는 건지 궁금했을 거다. 그리고 더는 아프지 않았다. 이상한 목소리가 들리지도 않았다.

 

“아… 다행이다. 다행이야 마리아.”

“아인? 내가 어떻게 살아있는 거야?”

 

“격하게 움직이진 말아요. 멀쩡해 보여도. 치명상을 치유하는 건 영구적이진 않거든요.”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확인하는 마리아를 향해 말했다.

 

“저분은… 누구셔?”

“아, 소개가 늦었네요. 비나에요. 다른 성은 없고. 그냥 비나라고 불러줘요.”


=

좋아요와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댓글0

    • 상호 : (주)하이브로
    •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432 준앤빌딩 4층 (135-280)
    • 대표 : 원세연
    • 사업자번호 : 120-87-89784
    • 통신판매업신고 : 강남-03212호
    • Email : support@highbrow.com

    Copyright © highbrow,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