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3화 : 베클라와 Black_one의 만남. ]
전혀 반갑지 않은 원수의 얼굴을 보게된다면 분노를 느낄수밖에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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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으윽..."
바닥에 앉아있는 소녀가 울음을터트렸다.
눈앞에 다가온 그 섬광이 이제곧 자신을 꿰뚫을 것임을 잘 알고있어서였다.
[ 쿵!! ]
소녀의 눈앞에서 빛나던 섬광이 하늘에서 떨어진 물체에 의해 사라지자, 하늘을 날고있던 신비로운남자의 얼굴이 굳어졌다.
- 어떻게된거지? -
아무것도 모르는 소녀는 그저 두팔로 몸을 끌어안은채로 눈물흘리고있었다.
본인은 이미 죽었으리라....
소녀는 그렇게 생각하며 두눈을 꼭감고 떨었다.
"쿠어어어어....."
하늘에서 떨어진 물체가 괴로운 신음소리를 내면서 몸을 비틀었다.
그것은 등쪽이 터진것인지 피가 꾸역꾸역 흘러나왔다.
"...으흑?.."
- 페트드래곤이잔아?... -
"페트드래곤?"
소녀가 움찔거리면서 고개를들었다.
눈앞에 뒤로 쓰러져있는 그 덩치큰 회색의 드래곤은 몸을 부들부들떨다가 축저졌다.
배가 살짝 올라왔다 내려가는걸 봐서는 살아있는것은 분명했다.
다만 부상이 심각해서 깨어날수있을지가 희망사항이었다.
"네놈은 뭐냐."
- 음? -
하늘에서 소녀에게 너무나 익숙하고 반가운 목소리가 들려오자, 그녀가 활짝 웃으며 신비로운 남자를 향해 천천히 내려오는 검은남자를 바라봤다.
"메어씨!!"
- ....뭐라고? -
"....."
나이트메어는 소녀옆에 죽어있는 거구의 진한회색빛 드래곤을 바라보는 이를 갈았다.
"파워드래곤..."
그리고 그의 차갑고 싸늘한시선이 신비로운 남자를 향해 쏠렸다.
빛의 기운이 넘실거리는 그 남자의 모습을 눈안에 담은 나이트메어가 천천히 입을열었다.
"네놈이 범인인가?"
- 그럴리도.. -
신비로운 남자가 입가에 미소를 머금었다.
따뜻하고 아름다운빛... 그 빛을 바라보던 나이트메어는 등뒤가 살짝 서늘해짐을 느꼈다.
"그빛은 뭐지?"
"고대신룡이래요..."
고대신룡에 대해서 잘 알지못하는 소녀가 중얼거리자, 나이트메어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신비로운 남자를 처다보았다.
하지만 소녀옆에 죽어있는 파워드래곤을 생각하고는 인정하기 싫다는듯이 고개를 살짝 끄덕여보였다.
"레이첼.. 마을로가서 테이머들에게 알려."
"하지만..."
"당장가서 알려!!!"
- 지금 우리셋중에 도망칠 수 있는 녀석은 한명도 없다. -
신비로운 남자가 손가락을 들자, 그 손가락이 빛을 가득 머금고 빛났다.
"내가 주의를 끌태니 마을로 뛰어가라!"
말이 끝나자마자 나이트메어가 손에 검은불길을 생성시켜 그에게 달려들었다.
" [ 다크니스! ] "
검은 불길이 주위로 흩뿌려지더니 불길이 거쌔지며 검은 안개같은 형상을 일으켰다.
나이트메어와 신비로운 남자가 검은안개속으로 사라지자, 레이첼은 떨리는 다리로 일어서서 마을쪽으로 달려갔다.
"으으...으아!!..."
공포가 가득한 레이첼의 눈동자는 숲너머에 있는 마을만을 비추고있었다.
- 건방지구나 Black_one.. 내가 너의 창조자임을 알고있으면서도 이러는건가? -
"역시 네놈이었구나...."
신비로운 남자의 몸에서 빛나는 빛이 나이트메어를 비추었기에 둘은 서로를 볼수있었다.
검은 안개속에서 둘은 서로를 마주본채 공중에 떠있었다.
"베클라.. 뻔뻔하게도 내 눈앞에 이렇게 다시나타나다니... 죽고싶어서 환장을 했구나."
나이트메어의 붉은눈속에 분노의 불길이 피어올랐다.
그것을 바라보던 베클라가 억지미소를 지으며 식은땀을 줄줄흘렸다.
- 전에 너를 무력으로 제압하려했던것은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단다... -
"그입 다물어라...네놈들 때문에 백룡이...."
- 백룡을 끌어들인건 너였어. -
베클라가 지지않고 답하자, 나이트메어의 표정이 살짝 풀려져버렸다.
그말이 사실이므로 그는 뭐라 반박할수가 없었던것이다.
- 나와함께 다시 돌아가지 않겠니? -
베클라가 온화한 목소리로 말했지만 이미 굳게 닫혀있는 그에게는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났다.
"네놈을 찢어서 파워드래곤의 길동무로 만들어주마!!!"
그가 몸에 검은 불길을 일으켰다.
" [ 다크 스톰!!! ] "
[ ...피오오오!! ]
그의 손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길이 거대한 어둠의 폭풍으로 변환되더니, 그속에서 폭발형식의 어둠의 파편이 휘날렸다.
한마디로... 저것에 휘말리는순간 어둠의 파편과함께 연쇄적인 폭발에 휘말린다는것이다.
- 진정하거라 Black_one. -
베클라의 몸을 두르고있던 빛들이 그가 생성시킨 폭풍과 마주했다.
[ 츠츠츠츠... ]
그 빛은 얼마 지나지않아 폭풍을 가볍게 소멸시켰다.
"크으으!!"
나이트메어가 다시한번 손에 불길을 생성시키려고하자, 베클라가 먼저 소리쳤다.
- [ 샤이닝 저지먼트! ] -
검은불길이 생성되기 직전에 나이트메어의 머리위에 생성된 빛의 기둥이 그를 강타했다.
[ 스파앗!! ]
"크허억!!!"
빛의기둥속에서 괴로워하는 나이트메어를 바라보던 베클라가 슬쩍 미소지었다.
- 너는 사실상 실패작보다는 미완성에 가깝지.. 그 검은불길이 생성되지 않는이상 흑룡의 기술을 사용할 수 없다는것이 너의 약점인거다. -
"크으으으....."
파워드래곤을 죽음으로까지 몰아놨던 그 빛의 기둥은 나이트메어의 몸을 서서히 붕괴시켰다.
고대신룡은 태초빛이었고, 그가 사용하는 흑룡의힘은 어둠의 힘이었다.
어둠은.. 빛에게 약할 수 밖에 없었기에 그에게는 참으로 치명적인 공격이었다.
'이대로는 지고만다!'
그가 괴로운 표정으로 사라지는 검은날개를 보면서 불안감을 가지고 생각했다.
'테이머들이 도착할때까지 어떻게해서든 버텨야만해...'
- 이쯤되면 포기할때도 되지않았나? -
베클라가 혹시나 죽어버리진 않을까란 걱정으로 슬쩍 다가오자, 빛의기둥속에서 검은불길을 머금은 손이 불쑥 튀어나왔다.
[ 덥썩! ]
- ...큭?... -
" [ 라이프드레인.... ] "
그 손이 베클라의 목을 움켜줘자, 검붉은빛이 베클라의 몸을 쥐어짜며 생명을 흡수하기 시작했다.
[ 스오오!! ]
그것이 얼마나 강력한지, 괴로워하는 베클라의 빛이 불안정하게 흔들리기까지했다.
- 으으으??... -
생명력을 흡수하는 라이프드레인으로 인해 베클라가 날개를 퍼덕이며 발버둥쳤다.
- 놔라!! -
"놓을것 같았으면 붙잡지도 않았다..."
나이트메어가 베클라에게서 빼앗는 생명력과 상성으로 인해 고통이 증가된 빛의기둥으로 인한 타격의 차이는 극과 극이었다.
적어도 몇분이라는 시간밖에 벌수없는 기술이기에 그는 입밖으로 튀어나올려는 피를 조금씩 삼켜내며 중얼거렸다.
"빨리와야 할탠대..."
레이첼이 자신이 쓰러지기 전에 테이머들을 데리고 이곳으로 오는것.
그것이 입가에 붉은핏물을 흘리는 지금의 나이트메어가 가진 간절한 소원이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