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이 중학생으로의 첫 날인가?"
아침에 몸을 일으킨 나의 첫 마디였다.
"아들! 어서 일어나! 이 아빠가 깨워야 겠냐?"
"알았다구요."
난 아빠의 잔소리. 아니 꾸지람에 답했다.
"밥 먹어라."
혼자 있는 아빠께서 말하셨다.
아침을 먹으라는 아빠의 잔소리에 식탁 구석에 있는 토스트를
입에 물고는 옷을 입고 집을 나왔다.
"드빌 중학교라..."
뭔가 중2 같은 이름이었다. 그래도 그러려니 하고 학교 문을 지
나갔다.
"1학년 2반은 어디있으려나?"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자 난 이렇게 말했다.
"저기있잖아 짜샤."
익숙한 목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라이곤 이었구만. 라이곤은 내 절친으로, 집이 근처인지라 같은.
초, 같은 중학교를 가게된 족쇄 같은 녀석이랄까.
그런 녀석을 마다하고 반으로 들어갔다.
다른건 다 보이지 않았다.
내 눈앞엔 오직 한 여자애만 보였다.
"누구야?"